육백을 관통하는 힘을 지녔지만 어려서부터 산해루에 갇혀 자란 소년 노평은 우연한 기회에 의동생 소당과 함께 산해루에서 탈출한다. 노평과 소당이 죽기 직전 적풍당 당주인 곽유도가 목숨을 구해주고, 그 후 진교진에 위치한 적풍당 제자로 지내게 된다. 그곳에서 노평은 정의롭고 모범적인 대사형 연서범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점백대회가 열리자 적풍당에서는 노평과 소당, 연서범과 막림이 점백대회의 선수로 선발되고, 곽유도는 이들을 천조무원으로 보낸다. 천조무원 초민의 지도 아래 이들의 실력은 크게 성장하고, 이들은 점백대회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한편 삭국의 뼈대 깊은 장군 집안의 아가씨 진상은 몸종과 함께 공공의 적인 산해루를 쫓다가 노평과 얽히고, 갖은 오해와 사건 속에서 두 사람은 사랑이 싹트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