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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 유전자 방영안함

드라마|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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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런던의 거리를 달리는 택시. 뒷자리에 앉아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이는 아오이 요시코. 28세. 전화를 끝낸 요시코는 뉴스가 듣고 싶다면 운전기사에게 부탁한다. 그런데 채널을 맞추던 순간 들려온 것은 A Lover’s Concert. 곡을 들으며 미소 짓는 요시코. 하지만 그 미소는 금새…. 장소가 바뀌어 어느 찻집. 요시코가 책을 읽고 있는데 뒷자리에서 한 커플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듣자 하니 바람을 핀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사과를 하는 광경이었으나 그녀는 바람을 핀 상대와도 헤어질 마음이 없는 듯 하다. 그런 실랑이를 요시코 외에도 듣고 있던 또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시라이시 켄이치. 켄이치는 연인인 니시카와 나오미와 데이트 중이었다. 커플의 남자가 이야기를 돌려대며 핑계를 계속하자 갑자기 ‘결국 양다리 걸고 싶다는 말이잖아요’라며 말을 거는 요시코. 그리고 ‘남자는 자신의 유전자(진)을 뿌리기 위해서는 아무렇지 않게 바람을 피우는 동물이니까 속으면 안 된다’며 그녀에게 충고를 한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남자의 뇌에는 사랑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고 내뱉고 가게를 뛰쳐나온다. 그때 그 말을 듣고 있던 켄이치는 여자친구 나오미를 가게에 남겨둔 요시코를 뒤따라오는데…. 요시코를 불러 세운 켄이치는 방금 전 그 말은 너무 심한 게 아니냐며 그녀를 비난하지만 요시코는 ‘남자(=수컷)는 얼마나 많은 여자(=암컷)과 교미를 해서 자신의 유전자(진)을 남길까 외엔 생각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에서 켄이치는 교육학부, 요시코는 이학부의 생도라는 사실을 알고 그대로 헤어진다. 그리고 요시코는 일년 전의 일을 생각한다. 자신에게 모든 것은 유전자 때문이라며 용서를 빌었던 남자를 떠올린다. 그 후 몇 주가 흐르고 매스컴의 취재진으로 가득한 나리타 공항에 스웨덴에서 클래포드 상을 수상한 환경생물학자 미나미하라 교수가 귀국한다. 그를 맞으러 온 이는 친구이자 천재수학자인 진구지 준. 같은 시각, 요시코는 대학 식당에서 미나미하라 교수의 뉴스를 보고 있었다. 그때 한 남자가 채널을 바꾼다. 바로 켄이치이다. 켄이치는 나오미에게 차였다며 요시코는 사랑으로 고민하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며 어설픈 위로를 한다. 켄이치는 대학을 졸업하고 부속초등학교의 비 정규직 교사로 있고 앞으로 친구로 지내자며 이름을 알려준다. 요시코도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는 순간 들려오는 목소리. ‘진코, 아오이 진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미나미하라였다. 요시코는 요시코라며 부정하지만 미나미하라는 계속해서 ‘진코’라고 주장하는데…. 거기에 미나미하라는 ‘진코는 다른 수컷과는 어울릴 수 없다’ 등의 요상한 말까지 꺼낸다. 이 말에 요시코는 ‘일년 전에 헤어졌으면서 연인인척 굴지 마요’라는 말을 미나미하라에게 내뱉는다. 그런데 그녀의 말에 미나미하라 왈, ‘아니, 아직 관계는 끝나지 않았어’ 어리둥절한 요시코는 연구실에 와서야 미나미하라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건 바로 그가 요시코의 학교 객원교수로 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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