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일명 벌집이라고 말하는 달동네.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된 형우와 소영 남매는 변변찮은 좀도독 김재구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공부를 제대로 하진 못했지만 타고난 머리를 가진 형우는 판사를 꿈꾸며 일상을 벗어나고자 한다.
형우와 정반대인 한수. 한수는 좀도둑 김재구의 아들. 학교 실습용 기계를 팔아먹을 만큼 통이 크다. 그는 사는 목적도 미래도 없다. 꿈이 있다면 오직 가수 김현식을 만나 악수 한 번 해보는 것. 이런 그도 소용에겐 어릴 적부터 품어온 오래된 우상이다. 그러나 한수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서운하에게 첫 눈에 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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