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 프로스퍼는 재산과 농장을 돌보지 않고 마법과 마술에 빠져서 사악한 동생 안토니에게 농장을 떠맡기게 된다. 안토니가 노예들을 학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드온은 마법을 이용해서 자신에게 마법을 가르쳐줬던 여자 노예의 아들인 아리엘의 목숨을 구해주게 된다. 기드온은 아리엘을 풀어준 죄목으로 안토니에게 기소되고, 사형을 당할 찰나 오랜 친구 곤조의 도움을 받아 어린 딸 미란다와 함께 늪지로 탈출하게 된다. 12년이 흘러 빅스버그 전투 전날, 프로스퍼와 16살 난 미란다는 늪지에서 아리엘과 함께 평온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정찰 중에 반란군들에게 부상당한 젊은 연합군 장교 프레드릭을 미란다가 구출함으로써 늪지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프로스퍼가 프레드릭과 미란다가 사랑에 빠지는 걸 반대하자 미란다는 아버지와 늪지를 떠나서 프레드릭을 부대까지 안내해주기로 한다. 한편, 안토니와 곤조는 연합군 장교들을 빅스버그의 매복 장소로 인솔하다가 프로스퍼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