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웅할거의 5대 10국 시대. 천치국 태부의 딸 월쟁은 봉린을 헌신적으로 사랑하지만 봉린은 두지안 장군의 딸 사우와 미래를 약속한 사이다. 우여곡절 끝에 월쟁은 소원대로 봉린과 혼인하지만 봉린은 월쟁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봉림은 월쟁의 사심 없고 헌신적인 사랑 앞에 차츰 감동하고 월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월쟁은 우연히 혼인에 얽힌 진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고, 봉린을 향한 사랑을 접기로 한다. 한편 사우는 온갖 궁리 끝에 봉린과 혼인하지만 온갖 권모술수를 쓰다가 도리어 봉린의 사랑을 잃는다. 봉린은 월쟁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월쟁은 결국 봉린의 진심 앞에 마음을 연다. 두 부부는 다시 변치 않는 사랑을 확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