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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쉬 타임

Harsh Times Harsh Times

2005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액션, 범죄, 드라마 상영시간 : 103분

개봉일 : 2009-09-17 누적관객 : 822명

감독 :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 크리스찬 베일(짐 데이비스) 프레디 로드리게스(마이크 알바레즈) more

  • 씨네215.00
  • 네티즌5.67

세상을 향한 그의 분노가 폭발한다!

비열한 거리에 던져진 두 남자...
마지막 총성에 눈물이 고였다!


걸프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짐 데이비스(크리스찬 베일 분)는 평범한 삶으로 복귀하기가 힘들다. 여전히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짐은 LA 경찰이 되어 멕시코인 여자친구 마타(태미 트롤 분)와 결혼해서 그녀를 미국으로 데려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곁엔 역시 일자리를 찾고 있는 단짝 친구 마이크(프레디 로드리게즈 분)가 있다. 마이크의 오랜 여자친구이자 변호사인 실비아(에바 롱고리아 분)는 문제아 짐을 항상 못마땅해 한다.

실비아의 등살에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짐과 마이크 둘은 LA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총 한 자루를 얻게 되면서 끝을 알 수 없는 파멸의 길을 걷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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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평식오지랖은 넓고 상흔은 깊은 미군들
제작 노트
<S.W.A.T. 특수기동대>, <분노의 질주>의 데이비드 에이어와
크리스찬 베일이 뭉쳤다!


<S.W.A.T. 특수기동대>, <트레이닝 데이>, <분노의 질주>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 감독인 데이비드 에이어가 우정과 의리, LA의 거친 거리에서 생겨난 야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하쉬 타임>(HARSH TIMES) 으로 돌아왔다. 크리스찬 베일(‘터미네이터:미래 전쟁의 시작’, ’다크나이트’, ‘배트맨 비긴즈’, ‘아메리칸 싸이코’), 프레디 로드리게즈(‘식스 핏 언더’), 에바 롱고리아(‘위기의 주부들’)가 주연을 맡은 <하쉬 타임>은 <트레이닝 데이>, , <분노의 질주>의 시나리오를 쓰고 <스트리트 킹>을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가 각본과 감독 제작을 맡았으며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제작 총지휘를 맡았다.

데이비드 에이어는 LA의 비열한 거리에서 우정을 그린 이야기 <하쉬 타임>을 10년 전쯤 구상했다. 두 주인공 짐과 마이크는 LA에서 자란 에이어의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이다. 에이어는 이 작품은 우정과 성장에 관한 영화이며 경계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하고 한 인간의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었으며 20대의 한 남자가 세상에 뛰어들면서 겪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 시나리오는 에이어가 유명 작가로 성공하기 전인 20대 초반에 쓴 것이다. 에이어는 10대 시절 자신이 자란 LA의 모습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완성시켰지만 제작비를 구하지 못해 자신의 집을 저당 잡혀 영화 제작비를 마련했다.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즐거웠다’는 에이어는 크리스찬 베일에게 가장 먼저 시나리오를 보여주었고 시나리오에 반한 그는 제작 총지휘까지 맡으며 <하쉬 타임>에 올인했다.

전 세계가 인정한 헐리웃 최고의 연기파 배우 크리스찬 베일
또 한편의 명 연기를 남기다


<아메리칸 싸이코>,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터미네이터:미래 전쟁의 시작> 등에출연하며 헐리웃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은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은 <하쉬 타임>은 그가 왜 최고의 배우인지를 다시한번 증명해주는 작품이다.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짐 데이비스는 전쟁에서 돌아와 경찰로 일하고 싶어 하지만 여전히 전쟁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다. 크리스찬 베일은 시나리오를 받고 마음에 들어 했으며 누구에게도 그 역할을 뺏기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걸프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짐 데이비스(크리스찬 베일 분)는 평범한 삶으로 복귀하기가 힘들다. 여전히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짐은 LA 경찰이 되길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는 일자리만 얻게 되면 모든 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멕시코인 여자친구 마타(태미 트룰 분)와 결혼해서 그녀를 미국으로 데려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곁엔 그와 마찬가지로 일자리를 찾고 있는 단짝 친구 마이크(프레디 로드리게즈 분)가 있다. 마이크의 오랜 여자친구 실비아(에바 롱고리아 분)에게 얹혀사는 마이크에게 짐은 일자리 찾는 걸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결국 비열한 거리에서 헤맬 뿐이다. 그렇게 그들의 인생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다크 나이트> 이후 헐리웃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은 <하쉬타임>에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인물 짐 데이비스를 연기한다. 그는 영화 내내 언젠가 일을 저지를것 같은 긴장감을 끊임없이 던져준다. 약간의 싸이코적 기질과 도덕성이 결여된 그의 이중적 행동이 결국 그자신을 파멸하게 만드는 어려운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찬 베일은 정점을 향해간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자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유일한 친구에게 운명의 종지부를 가련하게 애원하는 모습은 그가 왜 헐리웃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보석 같은 두배우 프레디 로드리게즈, 에바 롱고리아
<하쉬 타임>을 빛내다


영화에는 언제나 보석 같은 배우들을 발견하게 되는 희열을 준다. <하쉬 타임> 역시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에 뒤쳐지지 않는 프레디 로드리게즈와 에바 롱고리아가 영화의 완성도를 뒷받침한다.

로드리게즈가 연기한 마이크는 LA에서 자랐지만 절대 LA보이가 아니다. 그는 마약상, 갱들과 어울려 지냈지만 절대 그런 부류가 될 수 없는 인물이다. 가능성은 많은 친구이지만 늘 제자리걸음만 하고 파티와 술을 좋아한다. 짐과 친한 이유도 둘이 똑같은 부류이기 때문이다. 베일과 마찬가지로 로드리게즈도 시나리오에 푹 빠졌다. 로드리게즈는 “아주 독창적인 작품이었다. 배우로서 늘 뭔가 색다른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는 그에게 대본 리딩을 시킨 에이어 감독은 더 생각하지도 않고 그를 캐스팅했다. 프레디 로드리게즈 말고 다른 배우는 할 수 없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즈와 베일은 주인공인 만큼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시간을 많이 투자하려 했으며 영화 속에서처럼 친한 사이가 됐다. 베일은 “연예계엔 꼴사나운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프레디는 그런 친구가 아니에요. 그는 최고의 친구죠. 그와 많은 시간을 함께한 건 아니지만 중간 중간 함께할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를 꽤 잘 알게 됐죠.” 에이어 감독도 “프레디와 크리스찬은 서로 잘 통했다.”고 말한다. 진짜 죽마고우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마이크의 여자친구 실비아로 출연한 에바 롱고리아는 로드리게즈와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에바는 “프레디는 재미있어요. 프레디와는 잘 아는 사이라 함께 촬영하는 게 정말 편했죠. 영화 속에서 둘의 관계가 깊었던 만큼 영화 밖에서도 그런 감정이 유지가 됐죠.” 라고 말했다.

골든글로브상에 노미네이트됐던 에바 롱고리아는 ABC의 히트작 ‘위기의 주부들’에서 라틴계 섹시한 미시 주부 가브리엘 솔리스 역으로 출연해 스타덤에 오르며 각종 잡지에서 섹시 스타로 선정된 그녀는 로레알, 펩시 등의 모델로도 활동하였으며 <하쉬 타임>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로 영화를 더욱 빛나게 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자신의 집을 담보로 제작한 영화
그러나 누군가 만들어야만 했던 미국의 우울한 자화상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 <택시드라이버>를 보고 자란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는 LA의 비열한 거리에서 우정을 그린 이야기 <하쉬 타임>을 구상했다. 두 주인공 짐과 마이크는 LA에서 자란 에이어의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이다라고 말한 에이어는, 이 영화는 우정과 성장에 관한 영화이며 20대의 한 남자가 세상에 뛰어들면서 겪는 얘기라고 말한다.

<트레이닝 데이>, <분노의 질주>, 등 유명 작가로 성공하기 전인 20대 초반에 쓴 <하쉬 타임>은 감독이 10대 시절 자란 비열한 거리의 모습을 전쟁 후유증과 비주류 인물들을 끌어들이며 또 다른 ‘비열한 거리’를 만들어 냈다.

흥행 영화의 잘 나가는 작가였지만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하쉬 타임>은 헐리웃에서 환영 받지 못한 아이템이였다. 하지만 에이어는 용감하게도 영화 투자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다. 바로, 절대 자신의 돈을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에이어는 자신의 집을 저당 잡혀 영화 제작비를 마련했다.

멕시코에서 26일 넘게 촬영이 진행됐다. 멕시코는 영화 속에서 짐의 여자친구 마타의 고향이기도 하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중요한 장면은 멕시코에서 짐이 총으로 마타를 위협하는 장면이었다. 에이어는 영화 속에서 가장 불편한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촬영이 어떻게 끝났는지 모르겠어요. 스탭들을 포함해 모두 감정적으로 힘든 장면이었죠.”

촬영감독 스티브 메이슨은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LA 다운타운의 어두운 부분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스탭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조명도 많지 않았어요.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수은등이나 나트륨등을 사용했죠. 녹색과 오렌지색이 섞이게 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 <하쉬 타임>은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다. 처음엔 에이어 감독이 좋아서 시작했고 나중엔 배우들이나 스탭들도 그렇게 됐다. 에이어는 “이 이야기는 제게 큰 의미예요. 시나리오로만 썼을 때보다 영화로 만들었을 때 더욱 더 그랬죠. 사람들이 각자 음식을 준비해오는 포트 락 파티 같았죠. 저 혼자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만들어졌어요.” 라며 힘들었지만 즐거운 여정이였다고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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