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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Brick Brick

2005 미국 15세 관람가

드라마, 미스터리 상영시간 : 110분

개봉일 : 2008-01-31 누적관객 : 4,093명

감독 : 라이언 존슨

출연 : 조셉 고든 래빗(브랜든) 노라 제헤트너(로라) more

  • 씨네216.67
  • 네티즌6.85

두 명의 범인, 두 개의 진실!

감각적 스타일로 선댄스를 열광시킨 미스터리 추리극 <브릭>
다급한 목소리로 도와달라는 한 통의 전화를 남기고 사라진 여자친구 에밀리. 그러나 이틀 뒤, 에밀리는 죽은 채로 발견되고 주인공 브렌든은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학교 내 소문에 빠삭한 정보통 브레인의 도움을 빌어 사건을 추적해나간다.

그녀가 남긴 단서를 추적하라! 두 명의 범인, 두 개의 진실이 밝혀진다!!
에밀리가 남긴 의문의 단서 ‘브릭’의 의미를 파헤치던 브렌든은 학교에서 제일 잘 나가는 퀸카 로라로부터 ‘에밀리’와 ‘브릭’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는다. 로라를 통해 ‘브릭’을 판매한다는 조직의 카리스마 리더 킹 핀을 만난 브렌든, 말보다 주먹을 믿는 행동책 터그는 그를 경계하지만, 킹 핀은 자신의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브렌든을 마음에 들어한다. 한편 에밀리와 친했던 약쟁이 도드는 범인이 브렌든이라 믿고, 진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범인의 정체,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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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6
    박평식선댄스의 힘은, ‘떡잎’부터 알아보는 센스
  • 7
    유지나싱싱한 감각으로 필름누아르를 재건한다
  • 7
    황진미감독이나 주인공이나, 참 겁이 없고 똑똑한 젊은이로세
제작 노트
선댄스가 열광하고 선택한 영화!
만장일치, 관객과 평단이 꼽은 최고의 영화!!


섬세하고 뛰어난 연출력과 감각적 스타일로 지난 21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라이언 존슨 감독의 데뷔작 <브릭>이 선댄스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단과 관객들은 만장일치로 뜨거운 찬사와 갈채를 보냈고, 감독은 그 동안의 노력을 보상 받는 생애 최고의 날을 맞이하는 순간이었다.
선댄스에서 첫 신호탄을 터트린 <브릭>은 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되는 영광을 누렸고 2007년까지 그 열기는 식지 않았다. 독립영화, 저예산, 스타의 부재를 뛰어넘어 탄탄한 연출력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있는 스토리 라인으로 영화의 저력을 확인시켜 준 라이언 존슨은 내일을 여는 전도유망한 감독으로서 입지를 다지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브릭>은 이제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꼭 봐야 할 영화, 놓치면 안 될 수작’으로 꼽히며 회자되고 있다.

탄탄한 연출력과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브릭>이 이렇게 많은 관객과 평단에게 정평이 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연출력과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요 배우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아역 시절부터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의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급들이다. 신인 감독으로서 그들과의 만남은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매력적인 브렌든 역을 맡은 조셉 고든 레빗은 20일이라는 짧은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개성 있는 탐정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고, 의문의 죽음을 당한 에밀리 역을 맡은 에밀리 드 라빈은 스크린 데뷔는 <브릭>이 처음이지만 미국 영화배우조합상 드라마부문에서 우수연기자상을 수상했을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이다. 그 밖에도 팜므 파탈 로라 역을 맡은 노라 제히트너 역시 TV 드라마에서 활동한 유능한 배우로 <브릭>을 통해 한 층 성숙해진 농익은 연기를 선보인다. 카리스마 넘치는 핀 역을 맡은 루카스 하스는 뮤지컬, TV, 스크린을 오가며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유능한 배우이다. 검증 받은 그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영화에 힘을 더했고, 그들은 이제 차세대 주목 받는 배우로 다가서고 있다.

단서 1. 필름 느와르
독창적이고 신선한 현대적 버전으로 재탄생!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 그리고 의문의 단서로 시작되는 영화 <브릭>은 1930년대를 호령했던 필름 느와르 작품의 묘미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작품이다. 대쉴 해미트의 <말타의 매(The Maltese Falcon)>, 레이먼드 챈들러의 <빅 슬립(The Big Sleep)> 등에서 <브릭>에 대한 영감을 얻은 라이언 존슨 감독은 범인을 쫓는 탐정 캐릭터와 매력적인 팜므 파탈, 카리스마 있는 리더와 힘 쓰는 행동 대원, 끄나풀과 정보원 등 필름 느와르 장르의 특징을 가져와 현대적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그러나 단순히 그대로 빌려온 것만은 아니다. <브릭>의 의외성과 대담성은 이 영화가 고전 미스터리 탐정물의 자세를 현대적인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로 완벽하게 바꾸어놓았다는 점이다(by 로저 에버트). 고전 느와르의 어두운 도심은 햇살이 비치는 캘리포니아의 고등학교로, 트렌치코트에 담배를 물던 탐정은 때묻은 재킷과 청바지의 고등학생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형사는 교감 선생님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 뿐 아니라 주인공들은 위스키가 아닌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반지의 제왕’을 읽으며 세계를 논한다.

‘캘리포니아를 무대로 펼쳐지는 십대들의 추리극’ <브릭>이 또 하나 특별한 점은 내리쬐는 태양과 서퍼들로 붐비는 해변의 도시를 비정한 십대들의 범죄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는 것이다. 새파란 하늘 아래 숨겨진 어두운 터널, 평범해 보이는 주택의 지하실에는 비밀 조직아지트가 숨겨져 있다. 필름 느와르하면 떠오르는 ‘어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음’ 뒤에 숨겨진 이면을 드러냄으로써 <브릭>은 발상의 전환이 주는 즐거움과 동시에 새로운 필름 느와르 장르를 탄생시켰다.

단서 2. 조셉 고든 레빗
차가움과 뜨거움이 공존하는 매력남으로 변신!


영화 <브릭>을 읽는 마지막 키워드는 바로 주인공 브렌든 역을 맡은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다. 브렌든은 관객의 눈이 되어 사건을 추적하는 <브릭>의 중심축으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에 등장한다. 배우에게 막중한 부담감을 줄 수 있지만, 그만큼 강한 매력을 주는 역할이기도 하다. 시나리오를 읽은 조셉 고든 레빗은 완전히 브렌든 역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정했다.

조셉 고든 레빗은 브렌든 역을 맡자마자 빠르게 캐릭터를 이해하고 적응해나갔다. 또한 라이언 존슨 감독과 진지하게 캐릭터 설정에 대해 의논했다. 곱슬머리에 안경을 끼고, 청바지에 때묻은 자켓을 걸친 차림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구부정하게 걸어다니는 브렌든의 캐릭터는 그들의 합작품이었다. 조셉 고든 레빗이 브렌든 역을 위해 바꾼 것은 겉보기 모습뿐만이 아니다. 그는 브렌든에게 어울릴 목소리와 대사톤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그는 무심한 듯한 말투를 위해 ‘톰 웨이츠’의 허스키 보이스에서 힌트를 얻고, 색다른 r발음을 연구했다. 그 뿐 아니라 브렌든의 대사를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마치 랩을 하듯 대사를 읊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브렌든이라는 캐릭터는 세상에 무심한 듯 차가우면서도 여자 친구를 위해서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매력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브릭>이 공개되자 평단과 관객은 조셉 고든 레빗이라는 배우에 대해 열광하기 시작했다. 필립 말로우와 험프리 보가트로 대표되던 탐정 캐릭터에 무심하면서도 열정적이고 모던한 십대 탐정 캐릭터가 추가되는 순간이었다. <브릭>의 성공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헐리우드의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조셉 고든 레빗, 매 캐릭터를 맡을 때마다 새롭게 변신하는 그의 모습을 <브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oduction Notes

1.7년의 준비 과정,
<브릭>의 시나리오가 영화로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7년! 제작 비용을 투자 받는 데만 6년이 걸렸다. 그러나 라이언 존슨은 이에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착실하게 크랭크인을 준비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시나리오의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고, 영화 속 모든 장면을 촬영 감독과 미리 점검했다. 어떤 각도로 어떻게 찍을 것인지부터 다른 장면과의 조화를 맞추는 방법까지 말이다. 이런 식의 리허설 과정은 실제 촬영에 들어갔을 때 낭비를 막는데 크게 도움이 됐고, 결국 모든 촬영을 20일 만에 끝내게 된 원동력이 됐다.

2.나의 살던 고향은,
<브릭>의 촬영 장소는 남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근처의 작고 아름다운 해변 동네였다. 이곳은 실제 라이언 존슨 감독의 고향으로 영화 속 고등학교는 그의 모교이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촬영 장소를 염두에 뒀던 라이언 존슨은 학교의 넓고 개방된 공터들을 이용, 색다른 범죄 장소의 느낌을 만들어냈다. 동네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은 영화에 어울릴 만한 장소들을 척척 찾아냈는데, 그는 사람이 적고 조용해서 마치 영화 전용 촬영지 같았다고 회상하며 고향의 이미지들은 <브릭>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한다.

3.디지털세대 감독,
영화 편집을 매킨토시 컴퓨터를 이용해서 홀로 마친 라이언 존슨 감독은 음악 작업도 컴퓨터를 이용했다. 영화 음악을 맡은 이는 그의 사촌 나단 존슨(Nathan Johnson)이었는데, 다른 작업 때문에 미국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들은 디지털 세대답게 메신저를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라이언이 음악이 필요한 영상을 보내면, 나단이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다시 라이언에게 보내 메신저에서 의견을 공유하는 식이었다.

4.독특한 음악 작업,
라이언 존슨 감독은 나단 존슨에게 박살난 고물들의 느낌 같은 음악을 만들어달라는 다소 독특한 요청을 했다. 이를 위해 많은 도구와 장비가 새로운 방식으로 연주됐다. 접시와 캐비닛, 치즈 썰기 기계, 난방기를 움직여 소리를 냈고, 피아노 나사를 쪼이거나 작은 채를 사용해서 기타를 때리는 식의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을 통해 <브릭>의 감각적 음악들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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