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과 더불어 일본 메카 애니메이션계에 있어 리얼로봇이라는 거대 산맥을 형성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2년에 처음 방송된 마크로스 TV판을 필두로 하여, 마크로스 Ⅱ, 마크로스 7, 마크로스 플러스 등 여러 작품들이 TV,OVA, 극장판 등 다양한 매체로 소개가 되었다. 메카닉, 음악, 사랑이라는 삼각구도를 바탕으로 한, 이 특이한 시리즈는 무엇보다 음악이 양념같은 요소가 아닌 적극적인 문제해결의 도구로서 사용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첫 TV판에서부터 이후의 마크로스 시리즈에까지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며 많은 팬들을 양산했던 아이돌 가수 민메이라는 초강력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여 히카루, 미사가 벌이는 삼각관계와 민메이의 음악들, 그리고 젠트라디와 멜트란의 전쟁의 역사, 그리고 이들 거대 종족과 인간과의 전쟁 및 그 기원에 대한 설정은 대단히 방대하고도 충격적인 요소가 많았다.

TV판의 경우 그 퀄리티가 들쭉날쭉하여 캐릭터 얼굴이 이상하게 나오는 화도 종종있었으나 원판본 마크로스 (민메이, 히카루, 미사가 나오는 마크로스 시리즈)중 단연 최고로 꼽히는 84년의 마크로스 극장판은 시대를 뛰어넘는 뛰어난 작화와 전투신,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비쥬얼 쇼크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