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노판사, 법대생, 모델 발레틴 이 세사람을 통해 사람들이 사랑에 이르는 과정
제네바 대학생이며 패션모델로 활동하는 발렌틴은 세상에 대해 한 점의 악의도 갖지 않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이다. 발렌틴은 어느날 패션쇼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실수로 개를 다치게 한다. 이 일을 계기로 개주인인 노판사를 알게 되는데, 그는 이웃의 전화통화를 엿듣는 취미를 가진 사람으로 순수한 발렌틴과는 정반대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노판사는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에 사랑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 젊은 어거스트를 끌어들이려 하고, 발렌틴에게 유람선 여행을 주선한다. 그러나 도버해협을 건너는 배는 뜻하지 않은 사고를 맞는다.-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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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출신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3색 연작 중 마지막 작품. 제네바에서 런던까지의 전화선을 따라가는 매우 그로테스크한 화면으로 시작하는 <박애>는 은퇴한 노판사, 법대생, 모델 발레틴 이 세사람을 통해 사람들이 사랑에 이르는 과정을 깊이있게 보여준다. 영화는 원제more
답게 붉은 스크린이 많이 나오는데, 붉은색은 박애를 상징한다. 한편으론 우연의 미학에 관해서는 대가인 키에슬로프스키답게 일상성 속에서 우연성이 강조된다. 페리호 전복사고 생존자에 대한 뉴스를 통해 <자유> <평등> <박애>에 나온 주인공들의 모습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화합의 이미지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편 스위스, 폴란드, 프랑스 3국 합작 영화라는 이유로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자격이 안된다며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는데, 조디 포스터, 올리버 스톤, 글렌 그로스, 쿠엔틴 타란티노, 로버트 드니로, 마틴 스콜세지 등 쟁쟁한 헐리우드 65명의 스타들이 아카데미 위원회에 항의 편지를 보내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은 영화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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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판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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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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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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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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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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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마린 카르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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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크지슈토프 피에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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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피오트르 소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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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즈비그뉴 프라이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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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쟈크 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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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끌라우드 르누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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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코린느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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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마고 카페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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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MK2 Produ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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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아티피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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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극동스크린
수상내역
- [제6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
- [제6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
- [제6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