뇬야는 인도네시아 화교들과 인도네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을 지칭하며, 동시에 인도네시아 음식과 중국 음식을 조화롭게 섞어 만든 요리를 뜻하기도 한다. 뇬야 요리처럼 여러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맛깔스럽고 조화롭게 섞이면 좋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말레이시아 여성인 노인 간병인 신디는 자식들이 돌보지 않는 노인을 가장 깊이 이해하며 그의 감정을 보살피고, 역시 말레이시아 여성이며 식당을 운영하는 집의 가정부인 샐리는 뇬야 요리로 식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아내가 죽은 후 무력해진 식당 주인과 관계를 갖게 된다. 그러나 신디와 샐리의 소통하고 이해 받으려는 노력이 모두 성공하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