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사에코는 어느 날 등교 길에 하늘에서 수상한 로켓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목격한다. 사에코의 아버지는 나사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집에 돌아오면 화장을 하고 엄마처럼 행동한다. 딸에게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동시에 해 주려는 것이지만, 사에코는 아버지의 모든 것이 너무 싫을 뿐이다. 하지만 반항적이기만 했던 사에코도 사춘기를 통과해 가며 점차 무조건적인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이제 그녀 앞에는 다른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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