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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기다리는 올빼미

This Longing

2008 말레이지아

드라마 상영시간 : 122분

감독 : 아자르 루딘

사라져 가는 익숙한 것들에 대한 보고서. 영화는 두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 져 있다. 말레지이와 싱가포르의 국경 근처 조호르 바하루(Johor Baharu).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시디(Sidi)는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외할머니를 만나러 인도네시아로 간 어머니는 언제 돌아올 지 알 수 없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 온 리자(Riza)는 아버지와 할머니가 이사 갔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그리고, 시디가 사는 오래 된 아파트는 이제 곧 철거될 예정에 있다.
영화는 시디의 동선을 따라가며 곧 사라질 오래 된 아파트 곳곳을 누비며, 리자 역시 카메라를 들고 아파트를 구석구석 다니며 영상에 담는다. 비록 낡고 오래 되었지만, 그 곳은 그들의 소중한 보금자리이며, 성장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비록 아버지가 무능하기는 하지만(시디의 아버지는 밤낚시에만 매달려 있고, 리자의 아버지는 다른 여자와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와의 추억도 소중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버블경제가 꺼진 지금, 급격하게 사라져 가는 익숙하고 소중한 것들에 대해 아자르 루딘 감독은 연민의 시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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