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발리 섬을 배경으로 세 여인의 사랑, 탄생 그리고 부모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대자연의 어머니 같은 나무를 매개로 펼쳐진다. 감독은 이야기 속에서 결코 어떠한 절정도 결론도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보는 이로 하여금 각각의 상황을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기를 유도할 뿐이다. 각각 70세, 90세의 노장인 발리 전통 무용가들이 영화에서 펼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긴 설명 없이도 충분히 시적이며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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