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문제를 푸는 유일한 열쇠는 먼저 자기 자신의 문제를 푸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진실되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우리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떻게 변해왔고, 지금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것이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의 핵심은 가족 구성원이다. 없으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외로워지게 되는, 그 사람들 말이다.” (레이몬드 디 펠리타)
관계에 대한 감독의 이 글은 9.11 테러 직후에 쓰여진 것이다. [시티 아일랜드]에서 그는 심각한 예술보다는 미래에 대해, 무엇이 인생에서 진짜로 중요한가인가에 대해 더 고민한다. 이 매력적인 이야기의 결론은 파편화된 가족이 마침내 서로를 치유하게 된다는 것. 서민계층인 리쪼씨네 가족은, 각자 은밀히 숨기고 있는 비밀로 넘쳐 흐르고, 서로 소통하는 데에 실패한다. 이 불완전한 가정을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은 현재의 문제를 풀려고 하기 이전에 먼저 과거의 상처들을 치유하는 데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