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귀뚜라미 음악가의 대모험

O Grilo Feliz e os Insetos Gigantes The Happy Cricket and the Giant Bugs

2009 브라질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 86분

감독 : 윌버스 리바스 라파엘 리바스

귀뚜라미 음악가인 해피 크리켓은 자신의 음악이 담긴 CD를 만들고,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이 갈 수 있는 음악 학교를 만들고 싶어한다. 랩 그룹의 두꺼비 리더인 빅티도 CD를 만들고 자신의 삶을 발전시키고 싶어한다. 아름다운 귀뚜라미 가수인 페탈이 나타나고 해피 크리켓은 사랑에 빠진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5)


제작 노트
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 중심에는 완성도 높은 캐릭터의 구축이 자리 잡고 있다. 주인공인 귀뚜라미 음악가 ‘해피 크리켓’에서부터 그의 친구들 ‘라파엘’과 ‘비투꿰노’, 두꺼비 랩퍼 ‘빅티’, 거인 사마귀 ‘트람비카’, 아름다운 목소리와 외모를 지닌 ‘페탈’ 등에 이르기까지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물론 그들이 부르는 노래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여기에만 안주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그것은 중요한 사회적 현안들을 알레고리적으로 암시하며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의 틀을 과감히 넘어서서 일반 관객들까지도 끌어안는 포용력이다. 피자 배달부가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한 거대 곤충의 위협은 허울 좋은 신자유주의의 본질이다. 그리하여 그가 저지르는 범죄 행위들은 제3세계 아이들의 노동착취나 지적재산권을 위협하는 음반 불법복제라는 현실적 문제들을 근간으로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한때 서로 적이었지만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뭉친 ‘해피 크리켓’과 ‘빅티’가 그런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가는 과정은 인종갈등의 화해를 은유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렇듯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좌충우돌하는 등장인물들과 흡입력 있는 노래에 심취하게끔 한 후 결코 가볍지 않은 여운에 잠기도록 만든다.
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정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