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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A Friend in Need

2010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스릴러, 드라마 상영시간 : 88분

개봉일 : 2010-12-02 누적관객 : 5,280명

감독 : 송정우

출연 : 김태우(황우진) 박성웅(정훈) more

  • 씨네214.00
  • 네티즌5.93

니가 죽였니?

그 친구만 만나면 일이 터진다.

죽이고 싶던 ‘그 놈’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정계, 언론계, 증권계가 밀집해있는 황량한 여의도. 한 증권사에 근무하고 있는 황우진 과장은 정리해고 1순위의 성실한 샐러리맨. 설상가상으로 사채 빚에 부친 병원비 그리고 헌신적인 아내와의 거듭되는 불화는 황과장의 목을 점점 조른다. 결국 자신이 믿었던 부하직원과 상사가 짜고 자신을 쫒아 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던 황과장 앞에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슈퍼맨 같은 친구 정훈이 나타난다. 술 김에 털어놓은 진심. “나 그 자식 죽이고 싶어..”다음날 거짓말처럼 후배는 변사체로 발견된다.

살고 싶은 ‘그 남자’에게 찾아온 필연적 행운, 그리고 ….
후배의 죽음으로 우진에게 기사회생의 기회가 찾아오고 회사에서도 인정 받게 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행운은 결코 행복이 되지 못한다. 그의 목을 조여왔던 주변 인물들이 연이어 살해되면서 용의자로 몰리게 된 우진은 자신의 친구가 범인이 아닐까 공포로 떨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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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2
    김용언배경이 여의도여야 할 이유를 못 찾겠다
  • 3
    박평식여의도를 덮고도 남을 상투성
  • 6
    황진미심리 스릴러가 아니라, 사회극으로 볼 것을 촉구합니다
  • 5
    유지나근사한 착상! 그런데 바람에 날아갈듯 떠버린 아쉬움
제작 노트
끝을 알 수 없는 파국이 시작된다!
김태우, 박성웅, 황수정 주연으로 개봉 확정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영화 <여의도>가 끝을 알 수 없는 충격적인 스토리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주인공 우진(김태우 분)은 친구 정훈(박성웅 분)에게 술김에 자신을 배신한 후배를 죽이고 싶다고 털어 놓고, 이 후 우연처럼 후배를 비롯한 그의 주변 인물들이 차례로 살해된다. 영화의 스토리가 공개되자 영화팬들은 친구 정훈의 정체와 결말에 대한 논쟁을 펼치며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자신의 친구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 하면서도 한편으론 불현듯 찾아온 위험한 행운에 내심 기뻐하는 우진의 복잡한 심리는 김태우의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연기로 더욱 긴장감 있게 그려지며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는 후문.

대한민국 사회인들의 일그러진 초상, 영화 <여의도>
20대 사망 원인 1위 자살, 34분마다 한 명씩 사회 비관 자살 등 지금 우리 사회는 권력 지상주의로 인한 무한 경쟁 구도로 인해 점점 절망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영화 <여의도>는 이런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잔혹하리만큼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심상치 않은 문제작임을 예고해 그 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김태우가 연기하는 주인공 황우진 과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회인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극 초반 그는 정리 해고와 사채 빚 등 혼란 속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믿었던 후배에게 배신당한 후 광기 어린 모습을 내비치기 시작하며 끝내 충격적 파국으로 빠져든다. 이런 그의 모습은 고달픈 우리 사회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직장인들의 모습과 점점 피폐해져 가는 내면을 그려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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