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외딴 사막에서 보안관이 한 부랑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연행한다. 부랑자가 갖고 있던 소지품이라곤 낡은 신문 스크랩과 잔돈, 그리고 약이 들어있는 병뿐이다. 그가 가지고 있던 약은 "스캐너"라고 불리는 초능력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억제할 때 먹는 약이었다. 바로 그때 보안관 조수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부랑자 볼킨은 잃어버렸던 초능력을 우연히 되찾은 것이다. 몇년 전 동생과 함께 인질극을 벌이다 역시 스캐너인 경찰 샘에게 체포됐던 볼킨. 그때 죽은 동생의 복수를 하기 위해 탈옥을 감행했던 그는 샘을 찾아간다. 인간의 뇌를 조종할 수 있는 초능력자들을 다룬 (스캐너스) 시리즈 가운데 한편. / 씨네21 199호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