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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독일,아르헨티나,우루과이 15세이상관람가

코미디 상영시간 : 115분

감독 : 파블로 스톨

고등학생 아나는 핸드볼 선수로 그녀의 엄마와 아빠는 이혼한 상태다. 엄마는 중환자실에 있는 친지의 병석을 지키는 가운데 에어로빅을 하며 소일한다. 한편 치과의사인 아빠의 삶은 그들과는 달리 극히 차갑고 공허하다. 그는 둘과 함께 했던 10년 전의 자리로 슬쩍 돌아가려고 틈을 엿보지만 전 아내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3〉은 한 가족이라고 하는, 인간이 처한 불합리한 운명에 관한 코미디다. 카메라는 인물 셋 각자의 고독과 공허를 동일한 비중으로 보여주어 이들 모두를 주인공화한다. 매 숏은 치밀한 구도로 연출됐으며 대사보다는 침묵 속 행위로 인물들의 심리를 묘사하는 절제미가 돋보인다. 성장영화이자 가족영화이자 사랑이야기로, 마지막 장면에서 하나가 되는 듯하지만 여전히 셋으로 남은 인물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진지하면서도 재미있는 영화로 올해 남미 영화의 높은 수준을 대변하는 수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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