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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블루스

Toilet Blues

2013 인도네시아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87분

감독 : 디르마완 하타

출연 : 셜리 앙그라이니(-) more

여행을 통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두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무비. 집을 뛰쳐 나온 안자니는 중학교 동창이며 신부가 되려는 꿈을 가진 앙갈리와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 두 사람은 플라토닉한 사랑을 하는 사이이다. 그러나, 안자니의 아버지는 루벤을 보내 안자니를 집으로 데려오려고 한다. 안자니는 욕망에 충실하며, 끊임없이 앙갈리를 유혹한다. 반면에, 앙갈리는 굳은 종교적 신념을 고수한다. 그럼에도, 그들의 사고는 양면적 가치를 지닌다. 안지니는 모든 것에 솔직하려 하는 반면, 앙갈리는 늘 자신의 욕망에 대해 방어막을 치고 있다. 화장실은 비밀스러운 공간이고, 배설의 공간이다. 또한, 익명성이 보장되고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안자니와 앙갈리의 여행은 이후 각자 다른 길을 예고하고 있지만, 슬프면서도 솔직한 목소리를 내는 화장실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도덕’은 결코 그들의 내적 욕망을 가두지 못한다. 이것이 디르마완 하타 감독이 <화장실 블루스>를 통해 던지는 메시지이자 질문이다.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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