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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와 전화

Taxi and Telephone

2013 독일,키르키즈스탄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75분

감독 : 어네스트 압디자파로프

출연 : 굴미라 투르순바에바 아실벡 오즈베코프 more

1960년대 소련의 키르기즈스탄의 공중전화 박스 앞 택시 한 대가 서있다. 인적이 끊긴 늦은 시간 가끔씩 전화를 걸려는 사람만이 왔다 갔다 할 뿐이다. 택시는 4명의 손님을 꽉 채워서 떠나기 전에는 출발하려 하지 않는다. 바람을 피우는 남편을 떠난 젊은 여인, 모처럼의 도시를 방문했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노인들. 이렇게 세 명의 손님들이 택시를 타지만 택시기사는 마지막 한 명을 채우기 위해 기다린다. 기사를 포함한 이들 네 명은 번갈아 가며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건다. 여인은 남편에게, 친구들은 옛 고향친구에게, 그리고 기사는 자신의 아내와 갓난아이에게. 오지 않는 한 명의 손님을 기다리며 이들이 거는 전화는 예기치 않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어네스트 압디자파로프 감독의 영화 <택시와 전화>는 흑백의 화면으로 극도의 제한된 공간 안에서 다양하게 얽혀있는 위태로운 삶의 모습들을 갑작스럽게 다가왔다 떠나가 버리는 택시와 전화라는 장치를 통해서 흥미롭게 그려낸다.
(김병철/2014년 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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