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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향하여

Paradise Now Paradise Now

2005 독일,프랑스,이스라엘,네덜란드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2006-04-13 누적관객 : 1,856명

감독 : 하니 아부 아사드

출연 : 카이스 나셰프(사드) 알리 슐리만(할레드) more

  • 씨네217.00
  • 네티즌7.93

자살 폭탄 테러 청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지옥 같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었던 두 명의 팔레스타인 청년.
신의 진리를 쫓아 자신의 몸을 불사르려던 그들에게
진정한 천국은 과연 어디일까…?


이스라엘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그들의 압제와 차별정책, 절대적 빈곤 속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팔레스타인의 젊은 청년들. 그들이 할 수 있는 저항이라고는 자신의 온몸을 산화시켜 이스라엘인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뿐이다.

어릴 때부터 형제처럼 자라온 ‘자이드’와 ‘할레드’도 어느 날 저항군 조직의 부름을 받고, 기꺼이 “순교자”의 소명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막상 가슴에 폭탄 띠를 두르고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로 향하던 두 청년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자이드를 사랑하는 아름답고 지적인 젊은 여성 ‘수하’가 그들의 계획을 눈치채게 되는데..

지옥 같은 현실에서 죽음과 같은 삶을 사는 것보다는, 영웅적인 죽음을 택해 천국으로 가고자 했던 그들. 그러나 과연 끊임없이 죽이고 죽고, 보복에 보복을 거듭하는 이 저항방식이 그들이 원하던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인가, 그들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들이 그들을 주저하게 만든다.
삶의 마지막이 될 48시간, 그들은 결국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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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7
    박평식인간폭탄, 그 영겁의 증오와 찰나의 망설임
  • 7
    황진미갑자기 80년대가 생각났다. 그렇게 먼 이야기가 아니다
제작 노트
여전히 총격과 폭탄으로 얼룩진 지옥과도 같은 그 곳, ‘나불루스’에서 감행한 촬영

“… 그들은 떠났지만 저는 그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삶이 영화보다 중요한 것이니까요.
우리는 거의 파멸 지경에 달했고, 상황은 계속 악화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수배자 체포를 위해 도시를 침범하고 새벽에 탱크가 굴러다니며 총격이 끊이지 않는 지역, ‘나불루스’
<천국을 향하여>팀은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군 사이에서 조심스레 줄타기를 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팔레스타인 폭탄 테러자들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그들 중 한 분파에 의해 지역 담당 매니저 ‘핫산’이 납치되고, 당장 ‘나불루스’를 떠나라는 협박이 이어졌다. 같은 날, 자동차 가까이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며 유럽스텝 6명에 대한 무장괴한들로부터 재차 협박이 계속되기까지 했다. 결국 그 6명의 유럽 스텝이 떠나고 촬영은 난항에 부딪혔다.
그 곳에 남아야 할지 떠나야 할지 계속되는 딜레마 속에서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지역기자와 외신기자들은 지역담당 매니저인 ‘핫산’의 납치사실을 전세계로 보도하려고 했다. 이로 인한 더 위험한 상황을 피하고자 보도중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내 적대파가 촬영팀이 ‘미국인/스페인 음모단’이라는 글귀가 적힌 팜플렛을 유포하면서 결국 이들은 법외추방자가 되었다.


말 그대로 전쟁터와 같았던 촬영 현장…

“… 영화 소재의 출처성과 작업 진행을 위해 나불루스에서의 촬영을 계속하고자 했으나, 그 곳을 떠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가 가능한 한 실제와 가깝게 묘사되어야 하고, 영화가 진짜와 같은 모습 및 감정이 느껴져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하려는 데 따른 위험요소를 안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트장에서 겨우 300미터 떨어진 광산이 폭파하였고, 전날 밤 촬영했던 바로 그 곳에는 세 명의 청년이 죽어있기도 했다. 이에 ‘수하’역의 여배우 루브나 아자발은 충격으로 기절하기까지 했다. 바로 전날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오가던 곳이 폭탄으로 폐허가 되고 어쩌면 자신이 되었을지도 모를 시체가 널브러져 있는, 절망으로 가득 찬 전쟁터와도 같은 촬영 현장. 결국 ‘나불루스’를 떠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 이처럼 나불루스에서의 촬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며, 그곳에서의 촬영은 엄청난 모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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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7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
  • [제6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