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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 불가능”…현아♥이던, 소속사 퇴출을 부른 42일간 공개열애史
임시우 lim@cine21.com | 2018-09-13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열애 중인 가수 현아와 펜타곤 이던의 퇴출을 알렸다. 더 이상 아티스트와의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되었다.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다.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된 공식적인 이유는 바로 ‘신뢰 회복의 불가능’이었다. 이와 같은 소속사와 소속 가수의 ‘신뢰 회복의 불가능’은 현아와 이던이 처음으로 열애를 공개하던 시점부터 되짚어 볼 수 있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처음 수면 위로 올라 온 건 지난달 2일이었다. 혼성그룹 트리플H로 활동 중이던 현아와 이던이 열애설에 휩싸이자 당시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 현아와 이던은 언론 인터뷰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솔직해지고 싶다”며 만난지 2년이 됐고, 많은 힘을 보태준 사람이라며 직접 교제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소속사는 앞선 공식입장을 번복하며 “사실을 확인하는데 있어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잘못된 보도가 나가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현아와 이던의 열애 발표는 소속사와 상의 없이 진행된 독단적인 행동이었고, 이에 따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즉각 트리플H 활동을 중단시켰다. 특히 이던의 경우 펜타곤 팬미팅 및 일본활동을 물론 컴백 활동까지 잠정 활동을 중단시켰다.

하지만 이후에도 현아와 이던은 SNS 및 팬카페를 통해 열애 사실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이던은 팬카페에 열애 공개 배경에 대해 “솔직하고 싶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고, 현아는 펜타곤의 신곡 발표 후 스트리밍 사진을 SNS에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판단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 이던을 큐브에서 퇴출시키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열애설이 터지고 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42일 동안 회사와 상의 없이 독단적인 두 사람의 행동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큐브와 결별하게 된 현아와 이던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