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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청춘 이야기 <생각의 여름> 한여름 감성 가득 담은 시즈널 무비가 온다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1-07-22

여름 감성 듬뿍 담으며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독립영화들
꿈 같은 여름 로맨스<한여름의 판타지아>, 뻔하지 않은 성장담<보희와 녹양>
청춘을 위한 시네마 시(詩)에스타 <생각의 여름>이 올여름 독립영화 대표한다!


[사진제공 인디스토리]


2015년 개봉한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다른 나라에서의 꿈 같은 여름 로맨스를 그렸다.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일본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여자와 일본남자, 그들의 신비로운 인연과 한여름의 불꽃놀이처럼 번지는 마음의 파동을 그린 작품이다. 극장 성수기 여름에 개봉해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하는 등 좋은 반응 속에 3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9년 개봉한 안주영 감독의 <보희와 녹양>은 풋풋한 10대의 모습과 싱그러운 여름의 배경이 잘 어울리는 영화다. <보희와 녹양>은 소심하고 여린 소년 보희가 대범하고 당찬 소녀 녹양과 함께 아빠를 찾으러 나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이야기다. 뻔하지 않은 성장담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극을 이끈 안지호, 김주아 두 청소년 배우의 연기 역시 호평을 받았다.

올 8월 12일 개봉을 확정한 <생각의 여름>이 ‘여름’하면 떠오르는 독립영화의 계보를 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생각의 여름>은 공모전에 제출할 마지막 시를 못 끝내고 뒹굴대는 시인 지망생 ‘현실’이, 주변 사람들을 만나며 영감을 얻어가는 한여름의 컬러풀한 기행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서 호평 받았으며, 2030세대의 불안하고 고단한 현실을 새로운 감각으로 포착한 신예 김종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주인공으로는 다수의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에 출연하며 폭넓은 팬덤을 구축한 배우 김예은이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현실’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생각의 여름>은 화창한 한여름의 하루를 담아낸 감각적인 영상들로 채워졌다. 시 쓰기의 영감을 찾아 한여름 기행을 떠나는 ‘현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청명한 하늘과 푸르른 풍경들이 가득하다. 또한 영화에는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우리 시대의 젊은 작가 황인찬 시인의 시 5편이 영화의 내러티브에 아름답게 스며들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것이 마치 시 한 편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관객들은 시원한 극장에서 한여름의 화창한 풍경을 아름다운 시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생각의 여름>은 답답한 현실과 무더위에 지친 청춘들을 위한 꿀 같은 휴식이 되어줄 전망이다.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선선한 바람이 되어주며 여름을 대표하는 독립영화의 계보를 이을 <생각의 여름>은 오는 8월 1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