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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국제다큐영화제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전 행사 개최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1-08-17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EBS(사장 김명중)가 한국-네덜란드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2021년도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1)를 통하여 양국의 협력 이미지 제고 및 다큐멘터리 산업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특별전을 준비한다.

‘EIDF 이벤트: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전’은 EIDF2021 영화제 기간 중 8월 26일(목)에서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진행한다. 오후에는 EIDF2021의 특별섹션 ‘한-란 수교 60주년: 네덜란드 특별전(Power of Dutch Docs)’ 의 네 작품을 하루에 한 편씩 상영하고, 저녁에는 서로 다른 주제들로 네덜란드와의 문화적 교류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포럼을 개최한다.

[죽음에 대하여 포스터/제공 EBS]


‘한-란 수교 60주년: 네덜란드 특별전(Power of Dutch Docs)’ 의 섹션 작품으로는 다양한 문화를 녹여 새로운 형태의 장례문화를 만들고자 나선 암스테르담의 장례연구가를 다룬 <죽음에 대하여>와 2차세계대전과 인도네시아의 독립운동으로 요동치던 격벽의 시기 1940년대에 네덜란드의 식민지 인도네시아에서 유모로 살았던 여성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그들이 부른 내 이름>이 있다. 두 작품은 암스테르담국제다큐영화제(이하 IDFA)에서 모두 공식 초청된 네덜란드 작품들이다. 또한 2차세계대전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은신 도중 결국 희생되었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를 회고하는 <안네 프랑크를 찾아서> 그리고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록밴드들을 통해 네덜란드 대중가요를 조망해보는 <락앤롤 네덜란드!> 등이 있다.

[그들이 부른 내 이름 포스터/제공 EBS]


포럼은 4일 중 3일간 진행한다. 8월 26일(목) 첫째날은 네덜란드, 한국, 그 외 유럽의 국가들을 사례로 들며 ‘공존의 다양성은 어떻게 도시건축으로 구현되는가’라는 주제로 도시의 커뮤니티 기능에 대해 논의해보는 포럼이다. 사회는 스튜디오 가온의 대표인 임형남 건축가가 맡을 예정이며, 김현수 커뮤니티 디자이너, 스튜디오 가온의 공동대표 노은주 건축가, 그리고 건축공방의 공동대표 박수정-심희준 건축가가 발제를 맡는다. 둘째날은 이승준 영화감독과 요스트 다먼 IDFA 수석프로그래머의 온라인 대담을 통해 IDFA의 역사와 한국 다큐멘터리영화들의 세계진출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승준 감독은 영화 <달팽이의 별>로 IDFA에서 아시아 감독으로는 최초로 장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부재의 기억>으로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셋째날은 그간 난민을 주제로 사진전을 준비해왔던 전해리, 조진섭 사진작가들이 ‘난민을 재기록하다’는 포럼명으로 과거 유대인 대학살에서부터 현대의 난민들까지 국가폭력에 희생된 존재들을 어떻게 기록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요아나 돌너왈드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EIDF를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 두 국가 간 관계에 대해 이해도를 향상시키며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요아나 돌너왈드 대사의 인터뷰 영상은 EIDF 개막방송을 통해 전달된다.

‘EIDF 이벤트: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전’은 코로나 방역강화로 인해 인원을 30명까지로 제한한다. 자세한 사항과 신청 방법은 EIDF 공식홈페이지(www.eidf.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