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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길> 서울시교육청 연계 ‘장애공감 수업자료’ 선정!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1-12-07


모두에게 당연한 교육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먼 곳에 있는 학교에 가야하는 아이를 위해 발벗고 나선 장애학생 부모들의 용기 있는 행보를 담은 영화 <학교 가는 길>이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장애공감 수업자료’로 활용되며 화제를 모은다. <학교 가는 길>은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용감한 어머니들의 사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영화이다.


<학교 가는 길>은 진심 어린 외침과 투쟁으로 특수학교 설립을 이루어 낸 어머니들의 위대한 여정을 통해 장애인 교육권의 현실을 조명하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다큐멘터리로 주목받았다. 장애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 환경과 장애에 대한 차별적 시선 등 장애인권과 관련된 고질적 문제들을 밀도 있게 담아낸 영화는 2021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함은 물론, 교육청 및 다양한 지자체와 함께하는 공동체 상영을 이어가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마중물로 활약했다. 이러한 사회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영화와 도서로 시작하는 장애공감 수업 레시피’의 중심 자료로 선정된 <학교 가는 길>은 학생들의 장애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자료로 서울시 중∙고등학교에 보급됐다.


해당 교육은 학생들이 수업을 위해 제작된 영화 편집 영상을 관람하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장애 공감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영화가 장애인권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차별과 배제 등 여러 사회적 논의를 담아내고 있는 만큼 장애 인식의 이해와 함께 사회에 필요한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진학교 설립을 위해 무릎 꿇었던 학부모들의 사진 한 장이 큰 울림으로 사회를 움직였던 것처럼 본 자료를 활용한 장애공감수업 운영을 통해 모두의 어울림으로 실천하는 통합교육의 가치가 모든 학교에 전달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어머니들의 투쟁과 장애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담아내며 ‘장애’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소망하는 <학교 가는 길>은 함께 생각하고 공감하는 장애 교육의 출발을 알렸다. 한편, <학교 가는 길>은 다음 주 전남교육청이 주관하는 1,800명 규모의 단체 관람을 확정, 영화의 선한 영향력은 올해를 넘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장애공감 수업자료 선정 및 단체 관람 확정 등 장애 인식 개선의 마중물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학교 가는 길>이 전하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외침은 끝이 없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