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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김태용 감독의 <新 청춘의 십자로> 개막작 선정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2-05-10

매년 고전영화와 동시대 음악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개막작을 소개하는 ‘무주산골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아 올해 개막작으로 김태용 감독이 총연출한 <新 청춘의 십자로>를 선보인다.



2013년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소개된 바 있는 <청춘의 십자로>는 영화상영과 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로, 김태용 감독의 연출 및 조희봉 배우의 변사 연기가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10주년을 기념하고 제1회 때의 벅찬 감흥을 재현하고자 정확한 고증을 더해 <청춘의 십자로>를 재탄생, <新 청춘의 십자로>를 올해 개막작으로 소개한다.


<청춘의 십자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로, 무성영화 시대의 대표 감독 안종화가 메가폰을 잡고,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연한 로맨스 활극이다. 시나리오 없이 필름만 발견되었기 때문에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당시, 개막작 상영을 위해 김태용 감독과 제작진은 전문가들의 조언과 당시의 신문기사, 안종화 감독이 남긴 몇 줄의 줄거리를 토대로 영화의 이야기를 해석하고 유추했다. 그리고 변사를 활용하는 과거의 무성영화 상영방식과 뮤지컬 형식을 결합한 독창적인 방식으로 완성해 한국고전영화 복합문화공연인 <청춘의 십자로>를 탄생시켰다.


올해 개막작인 <新 청춘의 십자로>는 9년 전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탄생><만추>의 김태용 감독의 총 연출로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탄생되었다. 8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과거의 영화 유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