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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옴니버스 무비 '기기묘묘' 감독들이 꼽은 네 가지 관람 포인트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2-09-22

사회의 불안한 초상을 한국형 괴담으로 녹여낸 초현실 판타스틱 옴니버스 무비 <기기묘묘>가 오늘 개봉하며 네 명의 감독이 꼽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1 <불모지> 이탁 감독 “연기력 따라가면 탈선한 인간들 이해할지도”



<기기묘묘>의 첫 번째 에피소드 <불모지>를 연출한 이탁 감독은 배우 오민애, 김재화, 이재인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라 소개했다. 이탁 감독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장면들이 있다. 그들의 감정을 따라가며 영화를 관람한다면 이해관계를 탈선할 수밖에 없었던 인간들의 행위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2 <유산> 남순아 감독 “클라이막스에서 폭발하는 연기력”



두 번째 에피소드 <유산>의 남순아 감독 역시 배우 한해인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강조했다. 남순아 감독은 “주인공 ‘효은’ 역을 맡은 한해인 배우의 연기가 관람 포인트다. 오랜 간병으로 지치고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던 효은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폭발시키는 연기를 첫 번째 포인트로 꼽고 싶다”라고 말했다.


#3 <청년은 살았다.> 심규호 감독 “실화 배경과 강렬한 영상미”



세 번째 에피소드 <청년은 살았다>를 연출한 심규호 감독은 두 가지 관람 포인트를 꼽았다. 첫 번째는 ‘실화와 우화의 경계에 있는 영화’라는 점, 두 번째는 ‘찰나의 순간이 담긴 강렬한 영상미’다. 심규호 감독은 “<청년은 살았다.> 기획 당시 불안한 현실로부터 도피해 청년(금동호)처럼 낙향해 지낸 날이 있었다. 매일 새벽마다 낚시를 하며 ‘난 어떠한 마음으로 현재를 살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라며 영화의 시작점을 알렸다. 또한 이 에피소드는 새벽부터 밤까지의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감독은 “새벽 촬영은 어스름할 때 촬영이 시작돼야만 했으므로 물소리만 캄캄한 하천에 미리 들어가야만 했고, 저녁 촬영은 매직아워 속 클라이맥스와 엔딩을 찍기 위해 같은 신을 여러 차례 나누어 촬영했다”며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러한 뜨거운 현장 분위기는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관객들에게 전율을 불러올 예정이다.


#4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김동식 감독 “혹독한 촬영 여건 속 고군분투”



마지막 에피소드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의 김동식 감독 또한 놀라운 비하인드와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며 영화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김동식 감독은 “김최용준 배우가 기묘한 ‘남자’를 연기하기 위해 20kg를 감량했다”라며 배우 김최용준의 놀라운 노력을 대신 알렸다. 또한 “영화 10도에 육박하는 12월 말의 겨울산, 혹독한 촬영 여건에서 스태프와 배우들이 고군분투하며 한 컷 한 컷 찍어낸 결과물이다”라고 강조하며 <기기묘묘>의 대미를 장식할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