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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김진애 박사 “첫 여성 출연자…못할 이유 없었다”
임시우 lim@cine21.com | 2018-09-20

사진제공=CJ ENM사진제공=CJ ENM



김진애 박사가 ‘알쓸신잡’ 시리즈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알쓸신잡3’(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희열·유시민·김영하·김진애·김상욱과 나영석·양정우 PD가 참석했다.

‘알쓸신잡’ 시즌3부터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진애 박사는 “첫 시즌이 나왔을 때 엄청 괜찮은 프로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 시즌에도 여자가 한 명도 없어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분이 분노, 실망, 좌절했다. 저도 SNS에 얘기했다. ‘이럴 순 없다’고 세게 얘기했더니 그게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 번째 시즌을 하는지 몰랐는데 연락이 왔다. 내가 그렇게 (여성 출연자가 없다고) 비판했는데 섭외가 들어왔을 때 못한다고 할 수 없었다”며 “솔직히 부담은 된다. 훨씬 더 발랄하고 참신한 여성 박사가 많을 텐데 무겁고 무서운 저라서 굉장히 귀여워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정우 PD는 세 시즌만에 처음으로 여성 박사를 섭외한 것에 대해 “김진애 선생님은 시청자분들이 추천을 해줬다. 여성 출연자로 누가 적합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조사를 해보니 선생님이 잡학다식하시고 여행도 좋아한다고 해서 연락을 드리고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알쓸신잡3'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유희열이 분야를 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지식 대방출 프로그램. 시즌1에 출연한 소설가 김영하가 돌아오고, MIT 도시 계획학 박사 김진애와 물리학 박사 김상욱이 새로 합류했다. 세 시즌 만에 처음으로 해외로 떠나 그리스 아테네·이탈리아 피렌체·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여행했다.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