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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퇴출’ 제임스 건 감독, 라이벌 DC와 손 잡다…‘스어사이드 스쿼드’ 집필
정현서 jung@cine21.com | 2018-10-12


마블에서 퇴출 된 제임스 건 감독이 DC 확장 유니버스의 품에 안겼다.

DC 엔터테인먼트의 티파니 스미스는 11일(현지시간) “작가 겸 감독 제임스 건이 ‘수어사이드 스쿼드2’ 각본을 쓰고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프랜차이즈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제임스 건 감독이 집필을 맡고 있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리부트 버전으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준비하는 속편과는 다를 전망이다.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건 감독은 각본은 집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직접 ‘수어사이드 스쿼드2’를 연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 중에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이 ‘수어사이드 스쿼드2’의 메가폰을 잡기 위해서는 할리퀸, 데드샷, 킬러 크록, 조커 등 영화의 ‘스타 캐릭터’들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7월 디즈니 캐릭터를 농락하며 소아성애, 강간 등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과거 SNS에 농담 삼아 올린 글이 뒤늦게 수면에 떠오르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제임스 건 감독은 과거 SNS 발언을 후회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디즈니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Vol.3’ 시리즈를 준비 중이던 제임스 건 감독의 퇴출을 발표했다.

이후 여러 스튜디오가 그를 잡기 위해 애썼고, 최종적으로 마블과 라이벌 격인 DC와 함께하게 됐다. DC와 손을 잡은 제임스 건 감독이 과연 역대급 명작을 탄생시킬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