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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는 틀리지 않았다"…美 의료, 韓 '52명 중 1명' 日 '100명 중 1명' 꼴
최정화 choi@cine21.com | 2018-11-07

(사진=요미우리TV 캡처)(사진=요미우리TV 캡처)


방송인 강한나가 일본 방송에 출연해 한국 여성들의 성형 열풍을 언급한 일로 후폭풍을 맞았다. 이 와중에 강한나의 발언내용 중 적지 않은 부분이 사실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미용성형협회에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4년 전세계에서 2000만 건 이상의 성형수술 및 비수술 미용성형 처치가 행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이 가장 많은 성형수술이 이뤄진 나라로 나타났으며, 일본과 한국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한국 연예인들의 99%는 성형을 한다"라는 강한나의 발언이 근거없는 얘기라고 하기 어려운 것도 그런 지점에서다. 특히 한국보다 성형수술 및 시술 총량이 많은 일본의 성형 현황도 인구 대비로 환산하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 일본은 100명 당 1명 꼴로 수술을 받으며, 한국은 52명당 1명 꼴이라는 계산이다.

강한나의 발언 취지와 별개로 사실상 한국은 일본의 2배에 가까운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하는 셈이다. 나이와 성별을 20대 여성으로 한정짓고, 이를 연예인으로 제한한다면 그 비율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물론 강한나의 말대로 '99%'까지 되진 않을 테지만,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더 많은 성형수술을 한다는 건 부인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