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CEO로 변신한 연습생 한서희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나란히 실형을 받았던 탑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서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YG 로고가 박힌 포스터 사진을 게재한 후 “꽃뱀이라고 말한 얘기를 들었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한서희는 글 속에서 “인스타 업로드 하는 거 보니까 할 말은 하려고. 너희 회사 일들 숨겨줬는데 그냥 터트릴 것을”이라며 후회하기도 했고 “제발 등치 값, 나이 값 좀 해라”라며 비아냥거렸다.
이 때문에 한서희의 글이 같은 날 SNS 활동을 재개한 탑을 겨냥한 글이라고 해석됐다.
이날 한서희는 대마초 흡연으로 탑과 함께 체포됐을 당시 무엇인가를 알지만 숨겼다는 식의 얘기들로 글을 채워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탑과 대마초 흡연을 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 직후 취재진이 모인 자리에서 한서희는 “문제가 일어나게 돼 죄송하고 이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게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하는 동시에 “내가 먼저 하자고 한 것이 절대 아니다. 언론이 받아 적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던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단 한 번도 강제로 권유한 적이 없다. 탑이 주머니에서 전자담배 같은 것을 꺼내 건넸다”라며 “내가 그분보다 가진 게 없으니까 그분은 잃을 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넘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일일이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니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 한다”라고 주장했었다.
사건 당시 탑은 한서희에게 속은 채 담배를 피웠고 결과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범죄자가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한서희 “참는다”→ “꽃뱀 취급” 광분모드로 태세전환…이유가?
최정화 choi@cine21.com |
201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