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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필버그와 디즈니의 명성에는 못 미친다..무슨 내용이길래?
최정화 choi@cine21.com | 2018-12-12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 흥행 참패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았지만 국내 관객수는 125,800명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CGV의 단독 더빙 개봉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13시 50분부터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CGV에서는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방영 중이다.

마크 라이런스, 루비 반힐, 레베카 홀 등 빈틈없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제작단계부터 관객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소녀와 거인이 우정을 나누고 힘을 합쳐 모험을 해 나간다는 기본 설정에 두툼하게 살을 붙여야 할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평이한 편이다.

소피와 ‘착한 거인’ (The Big Friendly Giant)이 힘을 합쳐 인간을 잡아먹는 ‘나쁜 거인’을 물리친다는 줄거리도 그간 독보적으로 창의적인 세계를 그려온 스티븐 스필버그의 상상력이라기엔 다소 심심해 보인다.

그럼에도 거인 역을 맡은 마크 라이런스의 표정을 고스란히 살려낸 특수효과는 신기하고, 꿈을 형상화한 붉고 푸른 형형색색의 빛도 마치 놀이동산을 연상시키듯 환상적이다.

그간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꿈'을 말해온 스티븐 스필버그의 희망적 세계관을 이어가는 작품임은 분명하다. 영화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