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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아줌마, 생전 인터뷰 "애들이 깔깔대고 웃고 도망가고..."
최정화 choi@cine21.com | 2018-12-18

(사진=채널A)(사진=채널A)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의 삶이 50대 한창의 나이에 졌다. 한 씨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생전 선풍기 아줌마 한 씨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그래서 안타까움이 크다.

‘선풍기 아줌마’ 한 씨는 불법 성형으로 얼굴 모양이 변한 여성으로 지난 2004년 한 방송에 나오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5년 전 채널A 다큐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한 씨는 "어디를 가도 수군거리고 쳐다봤다. 애들이 깔깔대고 웃고 막 도망가고 그러니까 많이 예민했었다"고 말했다.

성형 중독으로 인해 ‘곱지 않은’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예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회복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끝없이 자신과 싸웠다.

선풍기 아줌마 한 씨는 열심히 작업한 은행을 납품하고 한 달 일해 20만원 남짓한 월급을 기대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한층 나아진 얼굴을 비췄지만 결국 사망했다.

한편 고인은 15일 사망해 17일 발인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외로웠던 한씨의 곁은 가족들이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