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의 삶이 50대 한창의 나이에 졌다. 한 씨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생전 선풍기 아줌마 한 씨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그래서 안타까움이 크다.
‘선풍기 아줌마’ 한 씨는 불법 성형으로 얼굴 모양이 변한 여성으로 지난 2004년 한 방송에 나오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5년 전 채널A 다큐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한 씨는 "어디를 가도 수군거리고 쳐다봤다. 애들이 깔깔대고 웃고 막 도망가고 그러니까 많이 예민했었다"고 말했다.
성형 중독으로 인해 ‘곱지 않은’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예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회복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끝없이 자신과 싸웠다.
선풍기 아줌마 한 씨는 열심히 작업한 은행을 납품하고 한 달 일해 20만원 남짓한 월급을 기대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한층 나아진 얼굴을 비췄지만 결국 사망했다.
한편 고인은 15일 사망해 17일 발인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외로웠던 한씨의 곁은 가족들이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선풍기 아줌마, 생전 인터뷰 "애들이 깔깔대고 웃고 도망가고..."
최정화 choi@cine21.com |
201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