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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내 다리로 걷기”…‘볼빨간 당신’ 최대철을 울린 어머니의 버킷리스트
임시우 lim@cine21.com | 2018-09-12

사진='볼빨간 당신' 캡처
사진='볼빨간 당신' 캡처



배우 최대철이 ‘볼빨간 당신’에서 어머니의 버킷리스트를 듣고 오열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볼빨간 당신’에서는 최대철이 어머니가 간직한 꿈을 듣고 듣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최대철은 어머니 오순자씨는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 최대철은 “13년 전 옥상에서 걸어 내려오시다가 구르셨다. 대퇴골이 부러지시면서 수술을 받으셨는데 당뇨가 있으셔서 그런지 나아지지 않았다”며 “13년 동안 9번 수술하면서도 한 번도 ‘불편해’라고 하신 적이 없다”며 어머니를 소개했다.

어머니와 함께 외출을 준비하던 최대철은 “정말 어머니가 해보고 싶은 걸 해드리고 싶다. ‘집이 감옥이 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최대철이 아이들이 잠깐 나간 사이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제일 갈망했던 꿈이 뭐였냐”고 물었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이제 다 포기해야지. 나이가 있잖아”하고 애써 속마음을 숨기면서도 “내가 죽기 전에 고향을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망설이던 어머니는 꼬깃꼬깃 접어둔 종이 한 장을 꺼냈고 그 속에는 아들에게 미처 말하지 못한 꿈이 담겨있었다. 지하철, 버스 타기를 시작으로 화장하고 나가보기, 혼자 외출하기, 신혼여행, 우리아들 영화보러 영화관 가기, 죽기 전에 내 다리로 걸어보고 싶다 등 어머니의 버킷리스트를 읽어가던 최대철은 결국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러나 어머니는 “너무 많지. 미안하다”라고 한 뒤 결국 눈물을 보여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자식과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