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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벨로치오 (Marco Bellocchio)

1939-11-09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7

/

네티즌7.4

| 수상내역 1

기본정보

  • 다른 이름마르코 벨로키오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39-11-09
  • 성별

소개

대표작 <포켓 속의 주먹> <육체의 악마>
비디오 출시작 없음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정치적 영화는 이탈리아 감독들이 지켜온 꾸준한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파졸리니가 등장할 수 있었고 타비아니 형제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 좌파 감독들이 나올 수 있었다. 60년대 초 이탈리아엔 특히 우수한 영화 인재들이 나오게 되는데 마르코 벨로치오도 바로 그 일군에 속한다. 그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자신의 뿌리에 대한 탐구이다. 사회 축소판이자 반영인 학교, 교회, 가정 등에서 벨로치오는 세상이 선택한 가치들과 생각들, 그리고 그것을 재생산하는 이 기관들의 구조에 관심을 가졌다.
마르코 벨로치오는 밀라노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도중에 중단하고 로마로 가 국립영화 실험센터에서 연기와 연출을 공부한다. 다시 런던으로 유학가서 예술학을 공부하고 서너편의 단편영화를 만든다. 1965년 첫 극영화 <포켓 속의 주먹 Fists in the Pocket>은 가족과 친지로부터 제작비를 빌려 만들었고, 많은 찬사를 받았다.
벨로치오 영화들은 주변의 위협과 그 속에서의 절박한 혼란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블랙코미디다. 그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사회 구조를 완전히 터득하고 그 규칙들을 배운 이후에는 그것들을 무시하거나 속이기 시작하는 아웃사이더들이다. 벨로치오는 그들의 행동을 통해 사회 질서의 연약함과 진실의 연약함을 드러낸다. 이러한 예는 <공허한 짓 Leap into the Void>(1980)에서 정신병원에 여동생을 보내 고통당하게 하지 않기 위해 그녀를 죽이려는 괴기스런 구상을 고안해낸 재판관을 통해서도 보인다.
그러나 그의 캐릭터들이 내뱉는 급진적 정치신념에도 불구하고 벨로치오의 세계가 충돌을 일으키는 공간은 주로 가족관계 안이다.
<중국은 가깝다 China Is Near>(1967)에서 보이는 것처럼 벨로치오의 여자들은 주로 가족 속에서 억압받는 어머니나 여동생이다. 벨로치오는 영화 속에서 사람이 그 해석에 따라 얼마나 좌익적 경향이 있는지 없는지 따지려 든다. 이런 융통성 없는 독선을 그나마 구제해주는 것은 그래도 재미있게 영화를 이끄는 그의 솜씨다. 벨로치오 영화엔 신랄한 비꼼의 즐거움, 명백한 정치적 분석과 코믹한 대혼란, 날카로운 비평의 지적 감각이 있다. 이것의 그의 영화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다. 최신작은 1999년 칸영화제에 출품한 <유모 La Balia>.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