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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커시너 (Irvin Kershner)

1923-04-29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

/

네티즌7.2

기본정보

  • 다른 이름Irv Kershner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23-04-29
  • 성별

소개

비디오출시작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 <로보캅2>

그림과 사진,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50년대 초반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영화에 입문했다. 그는 언론이 공표한 사실의 이면을 헤집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비밀 파일 Confidential File>(1953)의 일부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미국 B급영화의 대부인 로저 코먼 밑에서 장편 극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데뷔작 <도프가의 감시 Stakeout on Dope Street> (1958)와 <깡패 신부 The Hoodlum Priest> (1961)는 청소년용 영화였으며, 60년대 초에는 TV시리즈 <벌거벗은 도시 The Naked City>(1958) 등을 연출했다.

그의 최고작들은 초기에 저예산을 들여 만든 영화들이다. 그는 특히 배우의 연기를 끌어내고 디테일을 묘사하는 데 재능을 보였다. 그는 사회의 주류에서 이탈한 아웃사이더의 삶을 잘 그려냈다. <빗 속의 얼굴 A Face in the Rain>(1963)은 이탈리아에 숨어사는 미국 스파이를 주인공으로 하며, <징거 코피의 행운 The Luck of Ginger Coffey>(1964)은 가족과 함께 몬트리올로 이사한 초라한 남자에 관한 영화다. <사랑 Living>(1970)은 한 남자의 불만족스런 결혼과 경력에 관한 희비극이다. 그는 <필름 플램 맨 The Film Flam Man> (1967)에서 획일성에 반대하여 쉼없이 싸우는 영웅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70년대 들어 그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고 이에 비례하듯 성공의 정도도 다양했다. 76년에는 시눅스 인디언에게 잡혀서 교화되는 영국인에 관한 영화 <말이라 불린 사나이 A Man Called Horse>(1976)와 속편(<The Return of a Man Horse>)을 만들었고, <로라 마스의 눈들 Eyes of Laura Mars>(1978)에서는 사이코 스릴러에 도전했다. 그는 <스타워즈> 2편인 <제국의 역습 The Empire Strikes Back>(1980)으로 가장 커다란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조지 루카스의 통제 아래서 연출자리만을 넘겨받은 <제국의 역습>에서 어빈 커시너 고유의 스타일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이렇듯 그는 80년대 들어 성공한 상업영화의 속편을 연출하는 등 별달리 자기 스타일이 없는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인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 Never Say Never Again>(1983)과 <로보캅2 Robocap2>(1990)가 그런 영화들이다.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TV시리즈 <어메이징 스토리 Amazing Story>(1985)와 <씨퀘스트 DSV Seaquset DSV>(1993)를 연출했으며, 마틴 스콜세지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 영화감독사전,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