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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 케킬리 (Sibel Kekilli)

1980-06-16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5

/

네티즌7.2

기본정보

  • 직업배우
  • 생년월일1980-06-16
  • 성별

소개

시벨 케킬리는 할리우드 고전영화의 여주인공처럼 극적인 조명을 받으면서 나타났다. 길거리에서 캐스팅돼 몇번의 오디션 끝에 <미치고 싶을 때>에 출연한 케킬리는 그 영화가 올해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면서 현대적인 신화의 주인공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틀 뒤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은 그녀가 몇편의 포르노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부모의 땅인 터키는 그녀를 박대했고, 가족 또한 차가웠다. 그러나 고난의 시간이 지난 뒤, 케킬리는 <미치고 싶을 때>에서 가장 빛났던 시절의 모습 그대로 지난 부산영화제를 찾아왔다. 가족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어 계약결혼을 하는 음울한 처녀, 어렵게 얻은 자유가 젊음의 묘약이 되어준 듯 화사한 빛을 뿜는 여인, 사랑을 잃었지만 새로운 삶을 찾은 아내이자 어머니. 첫 번째 영화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깊은 호흡으로, 터키계 여인의 험한 굴곡을 연기해냈다. -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인터뷰, 씨네21 47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