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애니메이터 출신 애니메이션 감독. 샌프란시스코 소재 뉴미디어 소프트웨어 회사 픽사(Pixar) 크리에이티브 부사장. 셀 애니메이션의 애니메이터로 출발했으나 컴퓨터 기술 발달과 함께 조금씩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돌리던 중 마침내 세계 최초의 100% 컴퓨터 디지털 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 Toy Story>(1995)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디즈니와 함께 만든 이 작품은 그림 한장, 셀 한장 없이 온전히 모니터상으로 그리고 고안해낸 것으로 애니메이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셀에 못잖은 세심한 표정연기로 디지털 애니메이션에 대한 세간의 선입견들-딱딱하고 차갑다는-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래스터식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상상력은 디즈니의 정책과도 일치해 발군의 팀워크를 이루고 있다. 98년 <벅’스 라이프 Bug’s Life>로 기존의 명성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