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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そのどき わたしは しぬことにした Veronika Decides To Die

2005 일본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07분

개봉일 : 2007-03-23 누적관객 : 240명

감독 : 호리에 케이

출연 : 마키 요코(토와) 이완(쿠로도) more

  • 네티즌6.29

모든 걸 가지고 있지만,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걸 가지고 있지만, 아무 것도 없다

안정된 직장, 친구들과의 화려한 파티, 멋진 남자친구…
누구나 누리고 싶어하는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보내던 토와(마키 요우코)는 어느 날 갑자기4병의 수면제를 삼키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
짧은 유서를 유리병에 담아버린 채…
“세상에서 가장 싫은 나에게…”

당신에게 남은 생명은 앞으로 7일

토와가 눈을 뜬 곳은 정신병자들을 관리하는 한 요양소.
피곤에 찌든 모습의 원장이 흐트러진 머리를 손으로 넘기며 그녀에게 앞으로 7일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생명’ 임을 통보하지만 반복된 지루한 삶에 염증을 느끼는 토와에게는 아무런 감흥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요양소 안에서는 특이한 인간들이 독특한 세계에서 매일을 보내고 있다. 이상과 현실의 틈바구니에서 자신을 몰아세우고 있는 전직 변호사 쇼우코(후부키 준), 사랑에 너무 깊이 빠져 균형감각을 잃은 주부 사치(나카지마 토모코), 완치 후에도 광기의 세계에 안주하려고 하는 왕년의 대 스타,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간호부장의 모습도 평범하지만은 않다.

주변 사람들은 토와를 자극시키지 않으려고 접촉을 최대한 피하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없어 말을 잃어버린 클로드(이완) 만은 토와에게 어떤 공감을 느끼고 있었다.

누군가 진정한 나를 받아줘

요양소 사람들의 자유분방한 생활에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하던 토와도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한 자기안의 욕구에 충실하지게 되는 자신을 발견해 나간다.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 토와를 스쳐 지나가는 만남과 이별들. 눈 앞으로 닥친 죽음을 계기로 지루하기만 했던 토와의 인생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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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슈퍼밀리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원작을 영화화하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는 전세계 140여개 국에서 번역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 2위로 선정된 슈퍼 밀리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대표작으로서 줄리아 로버츠, 마돈나등 할리우드의 유명스타 들도 즐겨 읽는다고 알려져 있다.

코엘료의 대표작으로는 국내에서도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른 <연금술사>를 비롯해 <오 자히르>, <11분>, <순례자>등이 있으며, 이번에 영화화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역시 전 세계 32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국내에서도 2003년 출간된 이래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또한, 일본에서도 20만부 이상 판매가 지속되고 있는 슈퍼 베스트셀러인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는 7년 연속 3만명 이상의 자살자가 발생하는 나라인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세계에서 처음으로 영화화 되었다.

이 훌륭한 서적의 영화화를 담당한 것은 실락원(97년 일본 아카데미상 각본상 수상), 아수라의 고독(03년 일본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소레카라(85년 키네마 순보 각본상 수상)등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일본 최고의 극작가로 인정받는 츠츠미 토모미가 심혈을 기울였다. 2003년, 단행본으로 처음 이 책을 접하고 큰 문화적 충격을 받고 3년 동안 이 작품의 기획에 매달려 왔던 그의 말을 인용하자면, 지금까지 많은 작품의 각본을 써왔었지만 이 작품처럼 많은 시간이 걸렸던 작품은 없었다고 회고할 만큼 원작이 가진 ‘마음에 새겨지는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최고의 영화적 역량을 쏟아부어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물질적으로 풍족하다는 현재의 일본에서, 자신이 정말 풍요롭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뭐든 다 있지만 무엇 하나 없다!" 라며 자살을 하고자 하는, 스스로를 받아들이면서도 진실한 자신은 내 팽겨쳐 버리려 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동시대에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대다수의 여성들에게 잠재해 있는 테마 라고 생각 합니다.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치관이 다양화 해가는 사회에서 자신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며 심각하게 한번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부유함이 행복을 줄거라 믿으며 살다가 돌아보면 너무 바쁘게 살아버린 자기의 모습에 후회를 하게 되는 것이 현대인들 이지 않을까요. 자신의 몸과 세포로서 소중한 것을 느끼고 싶다. 그런 생각으로 이 영화의 기획을 해나갔습니다.

원작자인 파울로 코엘료 또한 이러한 제작자의 노력에 감찬하여 영화“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어 이에 화답하기도 했다.

“I am certain that with the infusion of the right creative and on-screen talent, it will translate and evolve into an evocative and compelling motion picture.”
------ Paulo Coelho

저는 확신 합니다.
훌륭한 상상력을 지닌 제작진들의 재능이 추가되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좋은 작품이 될 거라는 것을...
-------- 파울로 코엘료


<천국의 계단> “이 완”의 영화 데뷔작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좋은 각본, 좋은 감독 이외에도 좋은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두 말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다.

영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는 원작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박치기!>, <유레루>, <주온2>등의 영화에서 선명한 인상을 남긴 젊은 여배우 마키 요우코를 여주인공인 토와역에 배치하였고, 상처 받은 영혼의 토와를 눈빛만으로도 이해하며 진심어린 위로로 그녀의 허무해진 인생의 끝에 단 하나의 희망을 안겨주는 청년 클로드 역에는 영화 <중천>의 김태희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한국배우 이완이 캐스팅되어 참신한 매력을 더했다.

이완의 클로드 역으로의 캐스팅에는 영화의 투자사인 가도가와 픽쳐스의 최고위 경영진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일본에 방영된 '천국의 계단'에서 이완의 이미지를 접한 한 간부가 그를 캐스팅하기 위해 한국으로 직접 건너오는 열정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야심찬 정치명문가의 아버지로 인해 화가로서의 꿈을 잃어버린 뒤 말을 잃어버리게 된 초라한 청년 클로드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낸 이완은 섭외 당시 화려한 수식 없이 평범한 느낌의 캐릭터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대번에 제의에 응했다고 한다.

“멋진 캐릭터였다면 부담스러웠을 거다. 실어증 환자이다 보니 대사가 거의 없어 연기하기도 수월했다. 일본어도 못하는데 잘됐다 싶었다.” – 스포츠한국 인터뷰 중

영화에서는 이완의 단단한 근육질 몸매 또한 여성관객들에게는 눈요기거리로 작용할 것 같다. 웃통을 벗고 계곡을 자유로이 뛰어다니는 상상씬에서 평소보다 6㎏ 감량한 근육질 몸매를 선보인다. 영화를 찍으며 만든 몸매는 이후 해양구조대를 배경으로 한 '해변으로 가요'에서 요긴하게 써 먹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박치기><유레루>의 마키 요우코의 근성 넘치는 연기!!

단조로운 인생을 견디지 못해 끝내 자살을 선택하는 토와. 그렇지만 자살은 미수로 끝나고, “당신은 7일 밖에 살수가 없어..”라는 의사의 얘기를 전해들은 그녀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이 영화의 제목이 된 ‘베로니카’는 성경 속에서 십자가를 등에 지고 사람들의 비웃음을 받으며 피에 젖은 채 고난의 마지막 길을 가던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우아한 모습으로 닦아주던 여인의 이름이다. 광기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고통의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결코 주변을 의지 하지 않는 강직함이 돋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 <박치기!>와 <유레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여배우 마키 요우코는 성경 속의 베로니카처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보다는 한걸음씩 차분하게 배우로서의 길을 걸어가는 강직함을 보여주는 배우이다.

그녀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서 자살에 실패하고 가게 된 요양소에서 삶의 기쁨을 찾는 ‘토와(トワ)’ 역을 맡아 ‘김태희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한국배우 이완과 함께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에로틱한 자위행위 씬을 선보인다.
풍만한 가슴을 그대로 드러낸 충격적인 자위장면에 대해 마키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이다. 이 장면으로 영화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항감은 없었다"고 한다.

또한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장면은 물 공포증이 있는데도 수심 5미터의 다이빙 풀에서 특훈을 받을 정도로 프로 근성을 보이기도 했다. 목표는 "어떤 색으로도 바뀔 수 있는 폭넓은 여배우" 라고 한다.

올해에만 영화 3편, 연극 1편에 등장하는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배우로서의 다양한 빛깔의 스펙트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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