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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양아치

有種 Beijing Flickers

2012 중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6분

감독 : 장유안

중국 6세대의 신기원을 열었던 장위엔 감독의 2011년 신작. 영화는 베이징에 사는 청년들의 좌절과 상처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가난한 시골청년 싼바오는 여자친구가 돈 많은 유부남에게 떠나버리자 말문을 닫아 버린다. 싼바오의 고향 친구이자 고급 호텔의 주차원인 왕밍은 병원에서 샤오스를 만나는데, 그는 게이바에서 춤을 추는 여성이 되고픈 청년이다. 영화는 싼바오의 독백을 중심으로 세 명의 생활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준다. 가난하기에 실연당한 싼바오는 매순간 자살충동에 휩싸인다. 왕밍은 부자들에서 멸시받는 인생이며, 샤오스는 여성이 되고 싶지만 차별받는 소수자이다. 세 사람은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고 바다에도 뛰어들어 보지만, 다시 현실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다. 싼바오를 버린 여자친구는 유부남에게 버림받아 아이를 낳고, 싼바오는 아이의 아버지를 찾는 간호사에게 ‘네’라고 127일 만에 입을 연다. 그리고 ‘빛이 없는 곳에서는 어둠도 등불이다’라고 읊조린다. 카메라는 새로 솟아오르는 아파트와 철거 직전의 낡은 옛집을 오가며, 현실의 벽에 갇혀버린 중국 청년들의 고통, 아픔, 분노를 관조하듯 훑는다. 화면을 지배하는 푸른 색조에서는 어둡고 비정한 현실이 느껴진다. 영화는 물질주의와 욕망의 정글 속에 살고 있는 중국 청년들에게 ‘배짱 있게 살아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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