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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시간

Breathe In

2013 미국 15세이상관람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98분

개봉일 : 2015-11-12 누적관객 : 4,126명

감독 : 드레이크 도리머스

출연 : 펠리시티 존스(소피) 가이 피어스(케이스) more

  • 씨네215.50
  • 네티즌8.50
“영혼이 닮은 사람을 만났다…”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이자 고등학교 음악 교사인 키이스(가이 피어스). 맨해튼 심포니의 서브 첼리스트로 가끔씩 무대에 서는 것이 삶의 낙인 그는, 가난했지만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행복했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곤 한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접어들 무렵, 그의 집으로 영국에서 온 교환학생 소피(펠리시티 존스)가 찾아 온다. 소피의 피아노 연주를 들은 키이스는 자신도 모르게 휘몰아치는 감정에 사로잡히고, 소피 역시 예술적 재능과 감수성이 풍부한 키이스에게 남다른 친밀감을 느낀다. 소피는 키이스의 자유롭고도 충동적인 성향을 자극하기 시작하고, 이들은 점점 서로에게 강렬하게 빠져든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열망이 커져 갈수록, 키이스와 소피를 둘러싼 이들의 삶에 조금씩 균열이 일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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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3)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5
    김보연결정적인 순간 우연이 겹치고 전개도 급해지며 개연성이 떨어진다
  • 6
    박평식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말라네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영화제들의 잇따른 러브콜과 호평 세례!
작품성·대중성 겸비한 올 가을 최고의 로맨스!

평범하고 무료한 일상에 지친 교사 키이스와 신비로운 매력에 감수성 예민한 소녀 소피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운명처럼 이끌린다는 내용의 감성 로맨스 <우리가 사랑한 시간>. 크리스틴 스튜어트, 니콜라스 홀트 주연의 <이퀄스>로 제7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2015) 경쟁부문에 진출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은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전작인 <두쉬백>과 <라이크 크레이지>에 이어 <우리가 사랑한 시간>까지 연달아 세 작품을 선댄스 영화제에 입성시키며 ‘감정을 다루는 데 탁월한 이야기꾼’이란 수식어를 거머쥔 감독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이미 다수의 해외 유수 영화제들에 출품되어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제29회 선댄스 영화제(2013)에 공식 초청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67회 에딘버러 국제 영화제(2013), 제60회 시드니 영화제(2013), 제49회 시카고 국제 영화제(2013), 제 39회 도빌 영화제(2013), 제36회 밀밸리 영화제(2013), 제27회 AFI 페스티벌(2013) 등의 영화제들로부터 초청 받고 노미네이트 되며 그 작품성을 입증,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전 세계 영화제들의 잇따른 러브콜에 이어 해외 매체들 또한 “숨막히게 매혹적이다.”_Indiewire, “가이 피어스와 펠리시티 존스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_Timeout, “감정의 마일리지가 걷잡을 수 없이 쌓인다.”_Chicago Reader, “강렬하게 무르익은, 농밀한 영화.”_Hollywood Reporter, “노련하고도 잘 짜여진 각본,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앙상블.”_New York Times, “가이 피어스, 절정의 강렬함.”_Joblo.com, “최근 가장 주목할만한 드라마.”_Collider,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드러나는 인물들의 변화가 드라마틱하다.”_Variety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이처럼 이미 검증 받은 작품성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더하고 있는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아름다운 영상 위에 유려하게 배치한 올 가을 최고의 감성 로맨스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ABOUT MOVIE 2

가이 피어스 X 펠리시티 존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두 명품 배우가 선사하는
눈을 뗄 수 없는 로맨틱 케미!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메멘토>, <아이언맨 3> 등으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 중인 가이 피어스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2014년 아카데미·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차세대 로맨스퀸으로 급부상한 펠리시티 존스가 주연을 맡아 내밀한 감정 연기와 더불어 궁극의 연기 호흡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 <메멘토> 등의 작품들에서 선이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가이 피어스는, 아카데미 수상작인 <허트 로커>와 <킹스 스피치>,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 등 화제작들에 이어 2013년에는 <아이언맨 3>에 출연하며 평단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또한, 가이 피어스는 왕성한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80년대부터 작곡을 하며 뮤지션으로도 활약해 왔는데, <우리가 사랑한 시간>에는 그가 실제로 몸담았던 밴드의 이름(The Unconscious Brothers)과 그 시절의 사진이 등장하기도 한다. 극 중 첼리스트 키이스 역을 맡은 그는 평생 잡아본 적 없던 첼로를 배우느라 꽤나 고생했다고 고백했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실제 연주자를 방불케 하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스탭들의 찬사를 불러 모았다고 한다.

TV와 연극, 라디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펠리시티 존스는 영화 <라이크 크레이지>로 제27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제86회 아카데미·제7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라이크 크레이지>를 연출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과의 인연으로 그의 다음 작품인 <우리가 사랑한 시간>에 출연하게 된 펠리시티 존스는 감수성 예민하고 또래에 비해 정서적으로 성숙한 10대 소녀 소피 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10살 가량 어린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그녀를 두고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은 “펠리시티는 캐릭터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가리지 않고 훌륭하게 소화해내죠. 지난 영화에서는 대학생이었는데 이번에는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네요. 이러다가 다음 번엔 중학생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라고 말하며 캐릭터를 체화하는 데 있어 탁월한 능력을 지닌 그녀의 영리함과 섬세한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각자의 영역에서 뛰어난 역량과 성실함으로 인정받으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이 피어스와 펠리시티 존스가 펼치는 눈부신 퍼포먼스는 <우리가 사랑한 시간>을 감상하는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ABOUT MOVIE 3

쇼팽, 베토벤, 슈만, 바흐…
그리고 포스트 클래식의 신성 ‘더스틴 오 할로란’까지!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감미로운 고품격 OST!

음악을 통한 두 남녀 주인공들의 정서적 교감과 운명적 이끌림을 그린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영상만큼이나 감정을 십분 자극하는 드라마틱하고도 감미로운 음악들이 부각되는 작품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포스트 클래식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더스틴 오 할로란(Dustin O'Halloran)이 프로듀싱한 <우리가 사랑한 시간>의 사운드 트랙은 쇼팽, 베토벤, 슈만, 바흐 등 클래식 명곡들뿐만 아니라 피아노를 비롯한 잔잔한 어쿠스틱 악기와 현의 조화가 이채로운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연출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OST를 프로듀싱했고,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과는 이미 전작 <라이크 크레이지>에서 함께 의기투합한 바 있는 더스틴 오 할로란은 <우리가 사랑한 시간>의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제작에 관여했다. 대개 음악 프로듀서들이 프로덕션 도중이나 마무리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것과는 달리 그는 감독이 시나리오를 보냈을 때부터 작업에 착수했고 극 중 연주곡들 또한 미리 선곡했다. 즉, 만들어진 장면에 맞춰 일종의 계산에 의해 작업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등장 인물들이 느낄 감정을 상상하며 본능에 따라 작업에 임한 것인데, 이러한 작업 방식은 배우들에게 즉흥 연기를 주문하는 것으로 유명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의 연출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라이크 크레이지>에서 함께 작업할 때부터 우리가 함께 말하기 위해 배워 온 언어가 있습니다. 영화의 감정적인 어조를 찾기 위해 자신의 본능을 따르라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피와 키이스의 충동적이고 격정적인 관계와 영화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감정의 레이어들을 음악으로 풀어내기 위해, 그는 피아노와 현악기를 베이스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다. 영화 속에는 소피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7번과 쇼팽의 발라드 2번 F장조 OP.38, 키이스가 연주하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1 등 아름답고 시적인 클래식 명곡들부터 더스틴 오 할로란이 결성한 일렉트로닉 그룹 ‘A winged victory for the sullen’의 얼터너티브하고 몽환적인 곡들까지, 고전과 컨템포러리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들의 향연이 펼쳐 지는데, 이러한 음악들은 등장 인물들의 복잡다단한 감정과 성격을 대변하며 극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 영화의 감동과 전율을 배가시킬 주옥 같은 음악들로 수놓아진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음악 애호가 관객들마저 사로잡으며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PRODUCTION NOTE

[스토리]

<우리가 사랑한 시간>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진짜 사랑은 무엇인지, 그리고 나라는 사람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와 같은 철학적인 주제를 가족 드라마의 띠를 두른 독특한 로맨스로 엮어냈다.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에게 주인공 키이스와 소피의 사랑은 육체적인 것이 아닌, 온전히 정신적이어야만 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식상하게 사용하는 ‘나이 든 남자와 어린 여자’라는 공식 혹은 ‘결혼 생활이 무너지려고 할 때, 새로운 이성이 나타나 삶을 구원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피하고, 무너지기 직전에 있는 두 영혼의 상태에만 집중했다. “가장 약해졌을 때 그 사람의 진실된 모습이 나오고, 그럴 때 경계선을 넘게 된다는 걸 항상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 순간들을 끌어내고 싶었죠.”

하지만 이 작품은 충동과 격정의 기로에서 두 사람이 서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와 책임감을 수반하며, 그 감정으로 인해 벌어지는 예측 불가의 상황들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키이스와 소피의 가슴 뛰는 로맨스는 결국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현실과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 “인생에는 옳고 그름으로 나뉘지 않는 게 많아요.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끌릴 수도 있죠.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누구라도 내가 과연 올바른 길을 선택했는지 자문하게 돼요. 그게 바로 이 영화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게 옳은 걸까?’라는 질문이죠.”


[연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은 배우들에게 즉흥 연기를 주문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사랑한 시간> 역시 대본 없이 촬영에 들어갔으며, 거의 모든 대사들이 촬영 당일 즉흥적으로 이뤄졌다. 배우들은 대략적인 아웃라인과 캐릭터들의 상태 및 감정 그리고 해당 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다.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마치 단편 소설을 연상시키는 60페이지 정도의 단문으로만 각본을 구성합니다.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과 배경, 장면의 전환과 등장 인물들의 감정 변화, 구성의 요점이 디테일하게 담겨 있지만, 대사는 거의 없죠.”

배우들의 모든 연기는 사적인 순간을 침해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럽다. 감독의 카메라는 배우의 얼굴 오른쪽을 비추는 경우가 많고, 그는 가능한 한 오래 촬영한다. “장면을 찍을 때마다 그 장면의 정수를 빼내고자 합니다. 롱테이크 장면이 아님에도 15분 이상 한 장면을 촬영한 적도 있죠. 모두가 지치는 일이지만 우린 그 장면의 정수를 뽑아낼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끌어냅니다. 처음엔 힘들어하던 배우들도 그것이 카메라를 위한 연기를 뽑아내는 것이 아닌, 존재 자체에 집중하기 위한 것임을 깨닫고 난 후부터 그런 방식에 개의치 않게 되었죠.”


[캐스팅]

<라이크 크레이지>가 끝나자마자 감독은 펠리시티 존스에게 다시 함께 작업할 것을 제안했고, 그녀는 별도의 오디션 없이 작품에 캐스팅 되었다. 감독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미묘한 순간들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그녀의 영특함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펠리시티는 놓치는 게 없어요. 현장에서 즉흥적인 연출을 많이 하는 제게는 최고의 배우예요.” 펠리시티 존스는 어떠한 역할을 맡든지, 감독의 차기작들에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키이스 역의 캐스팅을 위해 감독은 30명 이상의 남자 배우들과 미팅을 했다. 키이스 역은 특정한 연령에 도달한 매력적인 배우가 맡아야 했고, 정확히는 중년의 나이임에도 소년 같은 충동과 열정이 묻어 나오는 배우에게 적합한 역할이었다. 그는 가이 피어스를 만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캐스팅을 확정했다. 가이 피어스가 실제로 음악 활동을 하는 뮤지션이라는 점도 캐스팅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그의 머리와 수염엔 흰 가닥이 드문드문 나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소년의 얼굴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관심이 있다는 점도 우리에게 매우 다행이었죠.”


[제작진]

공동 각본을 담당한 벤 요크 존스는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과 자주 공동 작업을 해왔으며 비디오 아티스트와 배우로도 활동하는데, 감독의 전작인 <두쉬백>에서는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제작 총괄을 맡은 조나단 슈왈츠는 미카엘 하네케, 그렉 아라키, 피터 위어, 제임스 폰솔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 영화계의 거장들과 함께 작업해 왔으며 <노바디 웍스>로 제28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밖에 웨스 앤더슨 감독의 <다즐링 주식회사>와 <문라이즈 킹덤> 등의 제작에 참여한 스티븐 레일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대니 보일 감독의 <트랜스> 등의 제작에 참여한 마크 로이벌, <500일의 썸머>, <하프 넬슨>의 제작에 참여한 에이드 벨라스코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영화인들이 스탭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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