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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는 내 인생

My Life Without Me My Life Without Me

2003 캐나다,스페인 15세 관람가

드라마,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06분

개봉일 : 2006-10-12 누적관객 : 7,078명

감독 : 이사벨 코이셋

출연 : 사라 폴리(앤) 마크 러팔로(리) more

  • 네티즌7.60

스물 셋, 어느 날 아침 모든 것이 멈춰 버렸다.

첫 사랑인 남편, 천사 같은 딸들, 남루하지만 소중한 일상…
스물 셋, 어느 날 아침, 느닷없이 찾아온 나 없는 내 인생…


17살, 너바나의 마지막 콘서트에서 만난 남편 첫 키스를 하고 첫 사랑을 나누고 첫 아이를 낳았다.
앤(사라 폴리), 23살.
6살, 4살 된 두 딸과 일년의 반 이상은 실직 상태인 남편과 함께 친정 엄마 마당 한구석에 있는 트레일러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낮에는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대학의 야간 청소부. 부유하지도 않은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지만, 하루하루 작은 행복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23살이 막 지난 어느 날 아침, 설거지를 하던 중 갑작스런 복통으로 쓰러진다. 셋째 아이를 기대했던 앤에게 날아든 청천벽력 같은 선고. 자궁암 말기. 남은 시간은 겨우 2달.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앤은 충격을 받지만 치료를 거부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가족 누구에게도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않고 혼자서 삶을 정리하기로 한 것.
가장 먼저 앤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해야만 하는 10가지 리스트를 만든다.
나 없는 내 인생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생각했던 것 보다 삶이란 건 나쁘지 않아…
이렇게 당신도 만나게 해 주고…


차츰 하고 싶은 일들,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주변을 정리해 나가는 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앤에게 어느 날,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가진 리(마크 러팔로)가 다가온다.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두 사람. 결국 리는 앤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에게 남겨진 시간은 많지 않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앤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는데…

당신이 나에 대해서 모든걸 알았다면, 날 사랑하지 않았을 지도 몰라.
아냐, 모든 걸 알았더라도 날 사랑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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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최고의 배우, 최고의 연기
세계적인 시네 아티스트를 사로잡다!


미국, 캐나다 곳곳에서 실시된 20번 가까운 오디션은 완벽한 앤을 찾기 위한 발걸음의 시작이었다. 많은 배우들과의 길고 긴 오디션에도 앤은 좀처럼 감독에게 다가와 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뉴욕에서 사라 폴리를 만나는 순간, 감독 이자벨 코이셋은 “앤이 문을 통해 걸어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발걸음, 눈빛, 손짓 그리고 목소리 까지… 사라 폴리는 너무 평범한 인물의 성격 때문에 감독이 미처 구체화 시키지 못하고 고민했던 작은 디테일 까지 앤의 모습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펼쳐 놓았다. 특히 너무나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 든 배우들 덕분에 벵쿠버 외곽에서의 촬영 기간 동안, 일부 구경꾼들은 사라와 스콧이 아이들을 데리고 노는 모습을 보고 실제 가족으로 착각하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앤이 병원에서 의사에게 병에 대한 소식을 듣는 순간 – 충격에 휩싸였다 이내 진정하고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려고 결심하는 찰나의 순간-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사라 폴리의 열연은 스탭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또한 그 이후 점점 내적으로는 강해지면서 육체적으로는 약해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면서도 남편에 대한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이중적인 모습은 사라 폴리가 아니면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사라의 이런 연기를 보고 감독은 “사라는 앤을 연기한 것이 아니었다. 앤 바로 그 자신이었다.”라고 표현했다. 제작자인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눈을 사로잡는 미인은 아니지만, 강하고 아름다우며 달콤한 모든 것을 한번에 표현해 내는 매력을 가진 배우’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알모도바르 최초의 “아메리칸 스토리”
스페인, 캐나다를 넘나드는 국제적인 프로젝트


세계적인 시네 아티스트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보수적인 사회제도에 반하는 도발적인 영화 문법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키카>,<하이힐>,<내 어머니의 모든 것>,<그녀에게>,<나쁜 교육>등의 일련의 영화에서 알모도바르는 양성애와 동성애에 대한 자유분방한 묘사, 부조리, 초현실적인 발상으로 기존 영화 문법과는 전혀 다른 내용과 형식으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그의 영화는 스페인 영화 특유의 파격을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영화 <나 없는 내 인생>은 알모도바르가 스페인적인 감성에서 벗어난 첫번째 시도라 할 만 하다.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던 낸시 킨케이드의 “침대를 뗏목 삼아”는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단편소설. 소설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감독 이자벨 코이셋은 알모도바르에게 이 소설을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 것을 제의했고 그 과정에서 소설의 배경이었던 마이애미 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캐나다 벵쿠버를 로케이션 장소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스페인 최고의 시네아티스트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그의 제작사 El Deseo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캐나다를 넘나드는 범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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