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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지, "앨범은 언제 잘되니" 비수 꽂힌 10년 무명→ 23개월 병마 이겨낸 회귀…메인보컬 부활 신호탄
최정화 choi@cine21.com | 2018-11-16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걸그룹 EXID 솔지가 그룹의 메인보컬로 다시 복귀한다.

EXID 측은 16일 공식 SNS에서 솔지의 티저를 공개하면서 복귀를 알렸다. 솔지는 팬들에게 "나도 너무 기다렸던 시간이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솔지는 지난 2016년 12월 소속사를 통해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밝히며 활동을 잠시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소속사는 "솔지가 최근 발열, 안구 돌출 등 여러 증세를 보여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솔지는 수차례 컴백이 거론됐으나 예상보다 느린 회복에 컴백은 계속 미뤄졌다. 솔지의 투병소식이 안타까움이 더해졌던 이유는 솔지가 EXID는 물론 보컬로도 인정받던 전성기였기 때문이다.

솔지는 지난 2016년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에 출연해 "발라드 그룹 투앤비로 가수활동을 시작해 데뷔 10년차까지 긴 무명을 견뎠다"고 털어놨다. 또 "무명시절 계약만료를 앞두고 가수를 포기하려고 결심하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원산지 관리사 자격증 공부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변에서 알아볼까봐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었고 "넌 앨범 언제 잘돼?" " TV엔 언제 나와" 등 말을 들으며 상처를 받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