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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황혼

Dad Dad

1989 미국

드라마, 코미디 상영시간 : 117분

감독 : 게리 데이빗 골드버그

출연 : 잭 레먼(제이크 트레몬트) 테드 댄슨(존 트레몬트) more

  • 네티즌6.00
늘 아내의 정해놓은 시간표대로 일상을 살면서 황혼기를 보내는 제이크와 베티 부부는 베티가 심장 마비를 일으키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들 존은 아버지가 혼자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오랜만에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면서 연로한 아버지한테 연민을 느낀다. 그런데 존은 어머니가 퇴원하자마자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아버지를 돌보지 못했던 자책감에 존은 아버지를 간호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는데 깨어난 아버지는 전과는 다르게 활기가 넘치고 젊은이보다 더 에너지로 넘친다. 아버지를 지켜보다가 의사한테 간 존은 아버지가 일종의 정신분열증 환자로 현실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기 때문에 20여 년 동안 환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살아왔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선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임종 전까지 환상을 현실로 느끼면서 행복하게 살게 해드리기로 결심한다. 결국 암이 재발해서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지만 존은 아버지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어 자신의 아들과 화해하고 용서를 구하며 아들과 함께 아버지께 작별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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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부자 3대의 끈끈한 혈육의 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로 TV에서 시트콤을 연출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는 게리 데이빗 골드버그의 작품. 현대를 구성하고 있는 각 세대를 반영하면서, 노년의 고독과 좌절, 용기와 의욕을 잔잔하게 그린 드라마. 아버지의 암 소식에 집을 방문한 아들이 결국 아버지의 장례식 후 떠나기까지 가족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년의 아버지 역에 잭 레몬이 늙고 초라한 모습을 연기하고, 아내 역에는 올림피아 듀카키스, 아들 역에 테드 댄슨, 사위 역에 케빈 스페이시, 그리고 손자 역은 에단 호크가 등장한다. 일상사의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잘 포착해 냈다는 평을 받았고, 아카데미 분장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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