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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C.R.A.Z.Y. C.R.A.Z.Y.

2005 캐나다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27분

개봉일 : 2008-02-05 누적관객 : 1,272명

감독 : 장 마크 발레

출연 : 미첼 코테(제르베 볼리외) 다니엘 프롤(로리안느 볼리외) more

  • 네티즌7.63

정원은 꽃들로, 집안은 아들로 채워라!

특별한 날에 태어난 자크의 C.R.A.Z.Y 한 가족사!
전세계 영화제 37개 부문을 석권한 최고의 화제작! <크.레.이.지>


괴짜가족들의 C.R.A.Z.Y.한 흥겨운 가족사가 펼쳐진다! <크.레.이.지>
1960년 12월 25일, 독실한 카톨릭 집안인 ‘볼리외’가에서 아기 예수와 같은 날에 태어난 특별한 아이 ‘자크’. 특별한 생일만큼 자크에게는 개성 넘치는 독특한 가족들이 있다. 팻시클라인을 광적으로 좋아하시는 아버지, 아들에게 초능력이 있다고 믿는 어머니, 책벌레 큰형, 까칠한 날라리 둘째형, 단순한 스포츠맨 셋째형, 먹을 것에 미친 막내 이런 가족 사이에서 유별나게 성장하는 자크의 이야기와 ‘볼리외’가의 C.R.A.Z.Y한 그들의 좌충우돌 가족사가 펼쳐진다!

눈과 귀가 즐거워진다! <크.레.이.지>
글램록의 살아있는 전설 ‘데이비드 보위’ 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환상적인 사운드 트랙을 선보인다. 팻시클라인, 핑크 플로이드, 롤링 스톤즈, 엘비스 프레슬리, 데이비드 보위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가족영화! <크.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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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독실한 카톨릭 가족의 거침없는 반란!
유쾌 상쾌 통쾌한 그들의 아주 솔직한 이야기


최근 들어 <가족의 탄생>, <좋지 아니한가>, <미스 리틀 선샤인> 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화두로 던지는 영화가 급증하고 있다. 작품성에 재미까지 곁들인 이 영화들은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스크린 위에 펼쳐내며 무심코 지나쳤던 ‘가족’ 이라는 존재와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여기 만만치 않은 또 하나의 가족 영화가 탄생했다. 개성강한 5형제와 다혈질 아버지가 벌이는 거침없는 가족의 범상치 않은 이야기를 담은 <크.레.이.지>.

가족 안의 여러 관계 중에서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는 <크.레.이.지>는 어린 아들이 남자로 성장하면서 아버지라는 존재와 갈등하며 자신의 정체성를 찾고 또한 차츰 아버지와 가족들을 이해하며, 화해해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가족간의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다섯 아들 중 남다른 감성과 유별난 행동을 하는 ‘자크’의 시점으로 그려내고 있는 영화 <크.레.이.지>는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부정과 한 소년이 성장기를 거치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 인생을 찾아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다. 또한 아들과 아버지 사이의 연대를 60년대에서부터 80년대까지 그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음악들로 엮어내며 <크.레.이.지>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풀어내어 관객에게 보는 즐거움은 물론 듣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전 세계 40개국 개봉!
캐나다 아카데미 13개 부문 수상!
전 세계 영화제 37개 부문을 석권한 최고의 화제작! <크.레.이.지>


제2의 프랑스라 불리는 캐나다 퀘백은 영어권 국가 내에서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특별한 지역이다. <크.레.이.지>는 이 특별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며 또한 할리우드 영화에 잠식된 퀘백 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영화이기도 하다.

퀘백 자체제작은 물론 캐나다영화도 찾아보기 힘든 퀘백 지역에서 <크.레.이.지>는 퀘벡 상영 당시 1백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크.레.이.지>는 퀘백 주민 절반이 이 영화를 감상했을 정도로 퀘백 영화 역사상 가장 놀라운 이정표를 세운 작품이다.

캐나다의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쥐트라(Jutra) 시상식에서 <크.레.이.지>는 최우수 감독상 및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13개 부문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제인 제26회 지니 어워드에서도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한 10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전 세계 영화제 37개 영화상을 수상, 전 세계 40개국에서 개봉, 전 세계 사람들을 매료시킨 최고의 웰메이드작 <크.레.이.지>.


Production Note

Based on the director's story
감독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크.레.이.지>


영화<크.레.이.지>에 등장하는 엄격한 카톨릭계 가족은 독실한 집안에서 성장한 감독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만들어졌으며, 주인공인 ‘자크’의 캐릭터는 <크.레.이.지>의 공동각본가이기도 한 프랑소와 불레(Francois Boulay)를 모델로 하고 있다.

실제로 영화 속 자크의 어린 시절을 천진난만하게 연기한 소년은 바로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아들인 에밀 발레(Émile Vallée)이다. 감독은 마치 자신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듯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치는 아들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장 마크 발레감독과 죽마고우이자 <크.레.이.지>의 공동각본가인 프랑소와 불레는 <크.레.이.지>의 가족과 동일한 4명의 남자형제와 완고한 아버지 곁에서 자라났다. 양성애자인 그를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와의 어린 시절의 갈등이 영화 속 주인공들의 모습 속에서 그대로 재연되며 스토리의 리얼리티를 더해주고 있다.

소년이 청년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아버지라는 거대한 존재와 충돌하고 화해해 나가는 가슴 따뜻한 순간을 그린 영화 <크.레.이.지>. 공동각본가 프랑소와 불레와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유년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인생과 가족애에 대한 아름답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 관객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크.레.이.지>는 60년대에서 80년대까지를 풍미했던 음악들을 모티브로 사용해 방황하는 젊음의 풋풋함을 그려내며 그 시절 추억으로의 따스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인도할 것이다.

눈과 귀가 즐거워진다!
글램록의 살아있는 전설 ‘데이비드 보위’ 음악감독 되다!


1947년 영국 런던의 브릭스턴 태생인 데이비드 보위는 영미 록 역사에서, 특히 1970년대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로 이른바 글램록의 창시자이자 ‘살아 있는 전설’. 그 당시 화려한 분장과 여성스러운 외모, 무엇보다 그의 음악성은 후대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대 최고의 뮤지션이었던 그가 영화 <크.레.이.지>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였다. 1970년대 미국에서 아폴로 11호가 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했을 때에 맞춰 공상 과학의 환상을 실은 ‘Space oddity’ 곡을 영화에 삽입, 주인공 ‘자크’가 ‘데이비드 보위’를 따라하며 노래하는 장면은 원색적인 화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영화의 명장면으로도 손꼽힐 정도로 손색이 없다.

<크.레.이.지>만의 환상적인 사운드트랙!
롤링 스톤즈, 핑크플로이드 등 유명팝 뮤지션들의 향연!


말이 필요 없는 ‘환상적인’ 사운드트랙을 선보이는 영화 <크.레.이.지>는 컨트리계의 전설 ‘팻시 클라인’의 ‘Carzy’, 드럼연주의 혁명가라 불리는 ‘버디 리치’부터 아트락의 선구자인 핑크 플로이드의 ‘Shine On You Crazy Diamond', 살아있는 록의 신화 ‘롤링 스톤즈’의 ‘Sympathy for the devil’,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Santa Claus Is Back In Town', ‘팝의 아버지 ‘데이비드 보위’의 ‘Space oddity’까지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며 영화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의 전반에 걸쳐 나오는 컨트리계의 전설적인 가수 ‘팻시 클라인’의 ‘Carzy'는 주인공 아버지가 즐겨 듣는 음악으로 그녀만의 특유의 부드러운 저음으로 듣는 이의 귀와 가슴을 울리게 만들며 관객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자극시킨다. 롤링 스톤즈의 ‘Sympathy for the devil'은 성당에서 지루하게 성탄미사를 드리던 자크의 공상 장면과의 탁월한 매치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1960~70년 당대 최고의 팝가수들의 음악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영화 <크.레.이.지>. 감독 장 마크 발레는 자신이 원하는 곡이 영화에 쓰일 수 있도록 자신의 수익을 포기하고 음원 사용료만 60만 달러를 들여 음원 확보에 공을 들였다. 최고의 음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대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겐 음악을 통한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Director’s Interview
장 마크 발레 감독과의 인터뷰


Q <크.레.이.지>에 등장하는 볼리외 가족들은 평범하진 않은 듯하다. 도대체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A 볼리외 가족은 행복을 찾아 헤메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영화는 1967-1968년, 1974-1975년, 1980-1981년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 가족들이 보내는 수십 년을 뒤쫓는 이야기다. 영화를 찍으면서 등장인물들의 시적인 감성과 광기라는 상반된 감정의 끝까지 끌어내고 싶었다.
<크.레.이.지>의 영화제목이기도 한 다섯 형제는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다.
볼리외 형제들은 모두 통통하고 땅딸막한데다 술도 마셨다하면 병째 해치워 버리는 친구들이지만 모두 아름답고, 샤프하며, 쿨하고 멋지다. 이들 모두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즐거운 녀석들이다. 하지만 다섯 명 각자가 처해있는 운명은 남다르다.
영혼의 마법이 깃들어 있는 영화적 판타지로 어우러진 이 영화는 우리 영혼에 대한 한편의 동화가 되어준다.

Q 영화를 보다보면 세월의 흐름을 보게 된다. 특히 어떠한 점을 고려하여 표현하였는가?
A 북아메리카 노동계 중산층에 대한 향수라고 볼 수 있다. 인공적이고 불필요한 장식과 꾸밈들이 난무하는 요즘 우리가 한번쯤은 가져봄직한 향수 말이다. 크리스마스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인조 소나무나, 롤러 블레이드, 바나나 모양의 자전거 안장, 머스탱 자동차가 있었던 그때를 떠올리는 향수. 작은 사진들로 꾸며진 벽의 묘한 색감, LP판의 홈의 질감과 같은 자질구레해 보이는 소재들이 볼리외 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는 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요소들이다. 볼리외 가족은 추억을 나누고, 함께 늙어가며, 사회가 변해가는 것을 지켜본다. 이 가족에게 찾아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아버지 제르베에게 일어나는 변화다. 그의 헤어스타일과 옷의 변화, 그리고 눈빛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시간의 서글픈 흐름을 느낄 수 있다.

Q <크.레.이.지>에서의 음악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였는가?
A 볼리외 가족에게 있어 음악이란 마법의 힘과도 같은 것이다. 음악을 통해서 몇 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융화하고 소통할 수 있다. 영화 마지막 이미지에서도 여실히 나타나듯이, 음악은 볼리외 가족 구성원 모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자크에게 록음악은 청소년기를 열어주는 유일한 배출구이다. 자크가 데이비드 보위처럼 분장하고 록커가 되어 펼치는 상상 속 공연은 음악이 자크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탈출구인지 잘 보여준다.
아즈나부르의 노래 <나를 세상 끝으로 데려가 줘>로 아버지가 자크의 귀를 괴롭게 하는 것도 아들이 세상 밖으로 나가도록 도와주는 부분이다. 자크가 노래에 담긴 뜻을 따라가면서 결국 여행을 결심하게 되고 이를 통해 인생에서의 커다란 도약을 하게 된다.
음악은 우리 자신의 깊은 내면을 직접적이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해주는 도구다. 음악이야말로 내 영화의 성격을 규정지어 주는 방법이다. 이것 때문에 제작 예산에서 음악을 위해 비용을 따로 할당하고, 촬영할 때에는 200여개의 CD를 가져왔었다.

Q 팻시 클라인의 를 선곡한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A 팻시 클라인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가슴을 울리는 감성의 가수이다. 볼리외 가족들, 엄격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그의 다섯 아들 모두 여리고 상처받기 쉬운 인물들이다. 그들은 팻시 클라인의 노래, ‘Crazy’를 통해 감춰둔 열정을 표출해내고 완고하던 아버지도 마침내 자신의 아들을 받아들이게 되는 거다.

Q 마지막으로, ‘영화 <크.레.이.지>는 바로 이것이다!’라고 말해주신다면?
A 펑키하고, 매혹적인, 거창하지 않고, 재밌고, 감동적이면서 마법 같은 정신 나간 영화, 이게 내가 보는 영화 <크.레.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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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