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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

犬猫 The Cat Leaves Home

2004 일본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4분

개봉일 : 2005-09-14

감독 : 이구치 나미

출연 : 에노모토 가나코(요코) 후지타 요코(스즈) more

  • 씨네214.00
  • 네티즌6.71

왜 내가 좋아하는 남자들은 다 너한테만 꽂힐까?

개와 고양이 같은 양극의 친구, 단 남자 보는 안목만 빼고,
그런 두 사람이 한 지붕 아래서 산다는 게 가능할까


도쿄 근교에 있는 아베짱의 단독 주택. 그곳에 1년 동안 중국에 간다는 아베짱 대신 집을 봐주기 위해 친구 요코가 온다. 그리고 그곳에 남자친구 후로타의 이기심에 질려 집을 나온 스즈도 아베짱의 집에 찾아 든다.
내향적이어서 남자에게도 서툴기만 한 요코에 반해 외향적인 스즈. 성격도 사는 모습도 정반대지만, 이상하게 남자 보는 눈 만큼은 같아서 둘 사이에는 복잡한 마음이 든다. 한편으로는 얄미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가까운 사이인 두 사람의 일상은 이성과의 엇갈린 만남 때문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킨다.

왜 내가 좋아하는 남자들은 다 너 한 테만 꽂힐까?

내성적이고 소심한 요코가 좋아하는 남자들은 결국엔 스즈와 사귀게 되는 시추에이션! 이런 일의 반복으로 요코와 스즈는 오래된 친구 사이면서도 거리감이 있다. 아베짱의 집에서 단 둘이 사는 어색함 때문에, 요코와 스즈는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기로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을 무렵 다시 반복되는 삼각관계. 어느 날 요코는 남 몰래 짝사랑하던 미타카가, 자전거 뒤에 스즈를 태우고 지나가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다.
내심을 숨기지 못하는 요코와 그를 개의치 않는 스즈. 두 사람의 거리는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는데...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집에 미타카를 초대하고는 신바람 나서 저녁을 만들고 있는 스즈. 그걸 보고 또 다시 짝사랑 하는 남자와 스즈를 보고 불안해 떨며 뛰쳐나간 요코는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다가 후로타의 아파트로 가는데...
“오늘 여기서 재워줘. 아무 짓도 안 할 테니까”
재 각각 홀로 밤을 보내게 된 스즈와 요코. 어긋난 하룻밤이, 두 여자 아이의 마음의 거리와 온도를 조금씩, 그렇지만 확실히 변하게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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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김은형차분함이 지나쳐 가라앉는다
제작 노트
About Movie

<하나와 앨리스>의 20대 초반 버전.
왜 아직도 사랑과 우정은 어려울까?


<하나와 앨리스> 가 10대의 두 소녀가 한 남자로 인해서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의 관계를 그린 성장 영화라면, <개와 고양이>에서는 20대 초반의 여성들의 우정과 사랑, 이해와 용서 등 삶에 관한 진솔한 기록이다.
요코와 스즈는 동거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헤매는 스즈와, 아픈 스즈를 대신해서 나섰다가 똑같이 길을 헤매는 요코. 서로를 그렇게 배려를 하면서도 말이다.
영화는 현재를 살아가는 스무 살의 요코와 스즈의 삶을 잔잔하면서도 진솔하게 보여 주는 것으로 시작해서, 요코와 스즈가 한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면서 그들의 일상에 크나큰 파장이 생기고 둘의 흔들리는 우정과 질투, 그리고 갈등이 영화의 골격을 이루면서 둘은 성장해 간다.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해 주면서도 왜 여자들의 우정은 복잡할까?

닮았지만 같지 않은 두 개의 이야기.
8mm 판 <개와 고양이>가 장편 <개와 고양이>로 탄생하다


8 mm판 <개와 고양이>는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찍은 첫 작품으로, 8mm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 극장 상영돼 화제를 낳았다. 2001년 신인감독의 등용문인 피아필름페스티벌 영화제에서 입선∙기획상, 일본 영화 프로페셔널 대상·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감독의 담백하고 간결한 문체와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연출력이 봄비처럼 상큼하고 순수하다. 여기에 하나하나 숨쉬는 듯한 대사와 차세대 유망주인 젊은 배우들의 젊은 두 여배우의 리얼한 연기가 마치 관객이 아베짱이 되어 요코와 스즈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을 들게 한다.
2004년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새로운 물결 부문 출품작으로 20대의 여성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어 낸 아기자기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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