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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날선생

生,날선생 Mr. Wacky

2006 한국 15세이상관람가

코미디 상영시간 : 97분

개봉일 : 2006-05-25 누적관객 : 264,525명

감독 : 김동욱

출연 : 박건형(우주호) 김효진(윤소주) more

  • 씨네213.00
  • 네티즌4.20

노는 쌤! 개기는 쌤!

우러러 볼수록 울렁 거리는 불량 선생이 온다!

대대손손 교직에 몸 담았던 집안의 흐름을 이어 가고 싶은 할아버지. 하지만 그의 소망과는 달리 놀고 먹는 심플한 삶에 빠져버린 손자 우주호(박건형). 결국 카드 정지, 현찰 압수라는 할아버지의 비상 조치에 굴복한 주호는 낙하산 교사가 되어 ‘개기면 된다’는 신념으로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 지각과 땡땡이,전화 종례까지 유례없는 행동을 태연하게 일삼으며 학교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주호. 하지만 그에게도 절체절명의 태클이 걸리는데….

노는 쌤 vs 놀던 쌤, 그들의 수상한 수업이 시작된다

한때 ‘짱’이라 불리웠으나 이제는 과거를 숨긴(?)채 교사의 본분에 충실하며 학생부 카리스마로 군림하는 윤소주(김효진). 소주는 불량한 행각을 일삼는 주호를 학생부로 끌어들이지만 주호는 자율학습 감독을 시키면 남몰래 담을 넘고, 가출한 제자를 찾으라면 상금을 걸고 ‘가출 청소년 찾기’ 공고를 내는 엽기적인 행각을 멈추지 않는다. 퇴출 1순위를 꿈꾸는 주호와 불량 선생 선도를 외치는 소주. 극과 극의 목적을 가진 그들은 서로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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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37)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3
    김은형‘날’고기가 이런 맛일까
  • 3
    박평식날로 먹겠다고 덤비면 크게 다칠 수 있지
제작 노트
하늘 아래 이 같은 선생은 없었다.
놀고 개기기의 달인 “쌩~ 날선생”이 온다!


지각과 땡땡이를 일삼으며 수업시간외 질문에는 경기를 일으키는 선생님! 교무실보다는 양호실에 머물기를 즐기는 선생님! 유례 없는 전화종례를 실천하고 학교 급식에 해장 메뉴를 추가할 것을 몹시도 소망하는 선생님! 우러러 볼수록 높아지기는 커녕 노파심만 생기는 선생님이라는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를 탄생시킨 코미디 <생,날선생>은 문제 학생이 아닌, 문제 선생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스크린에 새 바람을 예고한다. 교육에 대한 열정? 사명감? 당연스럽게 없어 주시며 대놓고 삐딱선 타는 선생님 ‘우주호’는 스크린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캐릭터이지만 현실에서는 한번쯤 있으면 어떨까 상상하게 되는 정겨운 캐릭터. 정형화된 이미지가 강한 선생님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일상을 전복시키는 재미를 안겨줄 <생,날선생>의 흥미로운 이야기, 용감 무쌍한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올드 앤 뉴, 공감을 형성하는 친밀한 상상력!
<생,날선생> 대한민국 모두와 통했다!


한적한 놀이터 혹은 골목길에 삼삼오오 모인 고삐리를 보며 쫄아 본 적 있는가? 교장 선생님의 네버 엔딩 아침 조례에 현기증을 느낀 적은? 수업 끝나는 종소리에 맞춰 선생님께 질문 하는 학구파 친구에게 적의를 품은 적은? 인물 준수한 선생님에게 남다른 감정을 가진 적은? 그리고 학생 혹은 사회 생활을 하는 지금도 땡땡이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느끼며 팍팍한 인생 마냥 헐거워지고 싶지는 않았는가? <생,날선생>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련한 기억과 잠재되어 있던 일탈의 욕구를 유쾌하게 자극시키는, 어떤 영화보다 친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선생님에 대한 추억, 학창시절의 나의 모습, 혹은 함께 했던 친구들을 떠올리게 하는 <생,날선생>은 단순 황당 스토리가 아닌 학창 시절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영화! 그것이 바로 2006년 봄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특별한 이유이다.


박건형과 김효진, 그들의 기대만발 변신!
새로운 코믹 대박 커플 탄생을 예고한다.


뮤지컬을 통해 단련된 춤과 노래, 연기를 바탕으로 스크린으로 진출한 박건형은 첫 주연작 <댄서의 순정>을 통해 섹시한 춤꾼, 그리고 속 깊은 남자의 모습을 선보이며 단번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한 <천년호>에서는 깊은 슬픔을,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는 매혹적인 모습을 드러낸 김효진 역시 또래의 배우들보다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생,날선생>에서는 멋있는 남자로만 남을 것 같던 박건형이 오직 놀고 개기는 데 헌신하는 황당하고 뻔뻔한 선생님으로, 김효진은 완벽한 선생님인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허술한…하지만 노는 쌤 박건형을 제어하는 기 쎈 선생님으로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스크린 속 김효진의 혈기 넘치는 카리스마와 박건형의 밉지 않은 능청스러움은 현장성을 살린 애드립과 두 배우의 완벽 호흡에 힘입어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차태현, <동갑 내기 과외하기>의 권상우&김하늘, <어린 신부>의 문근영&김래원을 능가할 대박 커플 탄생을 예감하게 할 것이다.


우리 반에도 이런 애들 꼭 있다.
<생,날선생> 스크린 기대주 총집합!


때론 친구처럼, 때론 원수(?)처럼 날선생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함께 할 핵심 제자 3명에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약 중인 차세대 스타 3명이 전격 캐스팅 되었다. <쾌걸 춘향>의 귀여운 쿨가이 문지윤은 날선생 박건형과 기묘한 우정을 쌓게 되는 쌈짱 헌준역으로, <안녕, 프란체스카>의 어리버리한 드라큐라로 장안의 화제가 된 이켠은 학업 성적 보다는 출석에 의의를 두는 헌준의 단짝 환희역으로, <몽정기2>의 사랑과 성에 눈을 뜨는 강은비는 만만한 구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모범생 진주역으로, <생,날선생> 한 영화 안에서 뭉친 것이다. 이들은 지금 혹은 과거 학창 시절 교실에서 만날 수 있었던 내 친구를 떠오르게 만드는 생생한 캐릭터일 뿐만 아니라 영화의 신선한 활력으로 우리는 새 봄, 그들의 넘치는 에너지에 감염될 것이다.


교복을 입고 처음으로 만났던 날
노는 쌤 VS 놀던 쌤


유흥업소에 애착을 가지고 야간 활동을 중심으로 생활하는 노는 샘 주호와 한때 좀 놀며 명성(?)을 날렸으나 현재는 학생부 카리스마로 군림하는 놀던 쌤 소주. 서로 다른 인생관으로 연신 싸워대던 그들이지만 과거의 그들은 현재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으니 그들의 학창 시절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깜짝 공개 된다. 겁 많은 고등 학생이었던 주호가 인적 없는 골목길에서 너무도 터프한 여고생들에게 돈을 갈취 당하는 장면. 이때 이 여고생들의 ‘짱’으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소주의 모습은 두 주인공의 특별한 인연, 그리고 서로의 캐릭터를 완전히 전복시키는 재미를 선사한다. 물론 박건형과 김효진의 교복 입은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것 또한 <생,날선생>만의 특별한 보너스가 될 예정이다.


감정이입을 위한 완전 몰입의 현장
김효진의 취중연기 VS 박건형의 구타시대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게 된 박건형과 김효진이 리얼 연기를 위한 실제 상황을 연출했다.
소주와 주호가 술잔을 기울이며 처음으로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홍대 술집 씬에서 김효진은 실제 술을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취기가 오르는 소주에 동화되기 위해 술을 입에 댄 것! 그 양이야 정종 반잔에 불과 했지만 영화 속에서 김효진의 발그레한 얼굴과 자연스러운 연기를 확인한다면 정종 반잔의 위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김효진의 실제 상황은 박건형의 구타 씬에도 이어졌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손이 매운데다 손목의 스냅을 이용할 줄 아는 때리기 노하우를 가진 김효진은 박건형을 몹시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11번의 NG 가 지나가는 동안 계속 맞으면서도 ‘괜찮아’를 외쳤던 박건형. 게다가 바닷가로 나선 소풍 씬을 찍을 때는 변경된 콘티로 인해 한겨울 바다에 풍덩 빠져 나 홀로 극기 훈련을 체험하기까지 했던 그의 수난은 영화를 빛내는 바탕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노래를 통해 변신하는 그들을 주목하라
윤종신의 ‘고백을 앞두고’ VS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박건형, 그리고 <누구나 비밀은 있다>를 통해 매력적인 보이스를 선보인 바 있는 김효진, 이들의 또 다른 노래 실력이 <생,날선생>을 통해 공개된다. 하지만 극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들의 노래는 그들의 캐릭터만큼이나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

김효진이 분한 ‘윤소주’는 아이러니하게도 연주는 되지만 노래는 안 되는 음악 선생님. 결혼식을 망치려면 소주에게 축가를 맡기면 된다는 풍문이 돌 정도의 절대 음감을 자랑하는 소주는 이른 아침 남몰래 자기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는데 김효진은 제대로 된 음치 연기를 위해 촬영 당일 자신이 부를 곡을 감독님에게 전달 받았다. 진미령이 부른 ‘하얀 민들레’의 악보를 처음 받아 든 김효진은 일체의 연습 없이 바로 카메라 앞에서 열창, 최근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고음 불가’팀을 능가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박건형은 무대에서 단련된 노래 실력을 들려주는데 윤종신의 ‘고백을 앞두고’를 너무도 감미롭게 불러 현장에 여자 스텝들의 가슴을 녹여 냈다는 후문! 극중 결혼식 축가로 부른 노래이지만 그 노래가 향한 상대는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 부부가 아닌 피아노 반주를 담당한 여인이었으니,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올 봄 가장 독창적인 프로포즈의 탄생을, 그리고 가장 로맨틱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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