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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껴안고 눈물 핑

Drifting Away

2009 한국 15세이상관람가

코미디,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78분

개봉일 : 2011-03-10 누적관객 : 614명

감독 : 김동원

출연 : 고준희(단비) 이켠(찬영) more

  • 씨네214.00
  • 네티즌6.50
“처음도 아닌데, 왜 첫사랑 같을까..”
능력, 재력, 집안, 학벌.. 무엇하나 제대로 빠지는 허당 청년 찬영!
책임방조 키스 한번에 대책 없이 결혼에 골인!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너무 순수한 찬영 덕에 애 하나 더 키우는 심정의 누나 미선은 슬슬 힘에 겹다. 반품요망 일순위 품절남으로 전락하기 일보직전.. 순진한 찬영의 매력에 끌린 동료배우 단비의 무한 애정공세가 시작된다!

“너 잠깐 빌려도 될까??”
은근슬쩍 손잡기, 뜬금없이 포옹하기, 이어지는 막무가내 연애통보! 사랑스러운 매력만점의 그녀.. 어쩐지 미워할 수가 없다. 하루하루 한숨은 늘어나지만 아무렇지 않게 무릎을 털고 일어나는 당당한 청춘 단비. 그런 그녀를 보며 기운을 얻는 찬영의 마음에 난데없는 봄바람이 불어온다. 단비는 대학로 연극무대와 실업전선을 오가며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찬영이 믿음직스럽다.
장난처럼 시작된 두 청춘의 달콤한 스캔들!
우리 사랑은 어떻게 기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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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4
    이용철착한 건지 물러터진 건지
제작 노트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는 남편은 함께 무대에 서는 여배우와 바람을 피우고, 아내는 남편 모르게 가사를 꾸리느라 힘겹다. 김동원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는 아주 통속적인 우리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편과 단비 사이에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이별과 집으로 돌아온 남편이 아내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은 현실과 텔레비전 드라마 그리고 이런저런 가십들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이 영화는 대학로의 풍경화이기도 하다. 연극을 통해 남녀의 로맨스는 압축적으로 제시가 되고, 곳곳에는 시인과 대중음악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어딘가 쓸쓸하고 외롭다. 매일같이 부딪치고 있지만 홀로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이 시대 예술가들의 단면이 엿보이는 것이다. 영화는 통속과 예술 사이에 놓인 우리 시대의 외로움을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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