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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아바리 (Roger Avary)

1965-08-23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5

/

네티즌6.7

기본정보

  • 다른 이름Franklin Brauner; 프랭클린 브라우너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65-08-23
  • 성별

소개

대표작 <서브젝트 솔저>

컬트팬들을 거느린 폭력영화 <킬링 조이 Killing Zoe>(1994)로 알려진 로저 애버리는 타란티노 등과 더불어 90년대 폭력미학의 적자다. 캐나다 태생으로 LA에서 자란 애버리는 학생 때부터 습작영화를 만들기 시작했고, 16살 때 LA 학생필름엑스포에서 수상했다. 아트센터 디자인대학(Art Center for Design)에서 영화를 공부하는 동안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에서 비디오용 영화를 찍고 <경찰들 Cops> 등 TV드라마도 만들었다. 졸업 후에는 TV광고 콘티를 짜고 촬영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맨해튼 비치 비디오 아카이브에서 점원으로 일할 때 훗날 둘도 없는 영화동료가 된 타란티노를 만났다. 비디오광으로 알려진 타란티노와 마찬가지로 애버리 역시 스스로 ‘비디오가게 세대’라고 선언한 대표적인 감독. 곧 언제, 어디서 만들어진 영화든 수십, 수백편의 영화를 정보로 습득할 수 있는 정보화 시대 감독군의 선두주자라는 것이다. 애버리는 92년 타란티노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에서 배경에 깔리는 대화와 로고를 만들어줬다. 94년 첫 장편영화 <킬링 조이>는 은행강도를 소재로 사실주의적인 폭력과 광기를 보여준 작품. 에릭 스톨츠와 장 위그 앙글라드가 은행을 털려다가 실패하고 경찰과 대치한 채 인질을 살해하면서 점점 강도높은 폭력의 광기에 휩싸인다. 뉴욕에 근거한 옥토버필름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카이에 뒤 시네마>와 <빌리지 보이스> 등에서 최근 20년간 가장 좋은 데뷔작 가운데 하나로 꼽혔고, 일본 유바리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95년에는 시체에서 조직을 이식해 만든 인간병기를 다룬 TV물 <서브젝트 솔저 Mr. Stitch>의 각본을 쓰고 연출, 제작을 맡았다. 95년에는 <펄프 픽션>의 공동각본자로 타란티노와 함께 아카데미, LA와 뉴욕 비평가상 등 그해 각본상을 휩쓸었다. <펄프 픽션>의 성공은 애버리에게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드림웍스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일할 기회를 줬다. 하지만 누가 더 기여했느냐를 두고 타란티노와 불화를 겪기도 했다. 틈이 날 때면 때로 “창의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출구 중 하나”라고 여기는 뮤직비디오 연출에 나선다. TV물과 독립영화 <부기 보이 Boogie Boy>(1997) 등 제작자로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 영화감독사전,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