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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밀러 (Claude Miller)

1942-00-0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5.7

/

네티즌7

기본정보

  • 원어명Claude Miller
  • 생년월일1942-00-00

소개

IDHEC 영화학교에서 공부를 한 후 마르셀 카르네, 자크 드미,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등 다양한 감독들과 작업을 하였다. 특히 고다르 감독의 <주말 Weekend>의 조감독을 거쳤으며 트뤼포의 영화 제작을 돕기도 하였다. 그러나 클로드 밀러 감독은 미학적, 정치적 관점이 고다르와 달랐다. 오히려 그의 첫 장편은 트뤼포의 전통 내에서 이루어졌다. <걷는 최고의 방법 The Best Way to Walk>(1976)은 촬영에 브르노 뉴이튼, 여배우에 샤를롯 게인스버그 등 트뤼포와 작업을 함께 한 인물들과 시작하였다. 특히 <작은 도둑 The Little Thief>(1988)은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를 연상시킨다. 주인공의 범죄 상태와 심리를 결정하는 것은 사회적 환경이며, 반항아적인 이미지도 유사하다. 종종 밀러 감독 영화의 주인공들은 성적 억압이 복잡한 내러티브 속에 놓여 있는데, 남성주인공의 경우 꼴사납거나 폭력적이거나 어처구니없는 대실패를 하는 인물들이다.

클로드 밀러의 초기 단편들은 자의식적인 반영이 강했는데, 이후 센티멘털한 감정적인 흐름이 영화의 주조를 이룬다. 또한 그의 영화는 뛰어난 구성력이 돋보이는데 상징적 관계를 통해 인물, 주제 등을 효과적으로 배열한다. 이러한 성향은 한장의 사진으로 마무리되는 <심판관 The Inquister>(1981)의 마지막 장면에서 잘 쓰였다.

클로드 밀러의 영화는 기본적으로 인물 중심 영화다. 그의 상처받기 쉬운 인물들은 사회적 기능 속에서 소외되고,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한다. 그러나 클로드 밀러는 이들의 비극적인 종언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방향을 견지하면서 영화를 마무리짓는다. 클로드 밀러는 1980년대 프랑스의 가장 새로운 감독으로 부각되었으며, 현재에도 그러한 기대는 여전하다. <사이트 앤 사운드>와의 인터뷰에서 클로드 밀러는 영화에 대한 이런 말을 남겼다. “모든 차이와 억압은 제 영화의 중심테마입니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은 그것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죠. 살아가는 방식이니까요.”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

1985년 샬롯 갱스부르가 출연한 <귀여운 반항아> 1989년 <귀여운 여도적> 1992년 < 고백>, 2003년 <우리의 릴리>, 2007년 < 언 시크릿> 등을 연출하였다.